임실군의회 "일진제강 제2농공단지 투자협약 이행하라"

김동규 기자 2023. 12. 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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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의회는 제333회 정례회에서 '일진제강 임실 제2농공단지 투자협약 이행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결의안에는 일진제강이 임실 제2농공단지 투자계획서를 신속히 제출하고, 2024년에 일진제강 공장 착공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2016년 임실군과 일진제강은 임실 제2농공단지 투자협약을 맺고 일진제강 공장을 신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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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의회가 제333회 정례회에서 ‘일진제강 임실 제2농공단지 투자협약 이행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임실군의회제공)2023.12.20/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의회는 제333회 정례회에서 ‘일진제강 임실 제2농공단지 투자협약 이행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결의안에는 일진제강이 임실 제2농공단지 투자계획서를 신속히 제출하고, 2024년에 일진제강 공장 착공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2016년 임실군과 일진제강은 임실 제2농공단지 투자협약을 맺고 일진제강 공장을 신축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현재 공장 부지만 조성해 놓았을 뿐 협약에 따른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임실군은 일진제강에 공장 신축에 착수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일진제강은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미뤄왔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양주영 의원은 “일진제강은 공장 신축을 위해 임실군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토지를 분양받았으나 지난 7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토지 분양으로 이득만을 챙긴 채 투자를 주저하며 수수방관 해왔다. 투자협약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성재 의장은 “일진제강은 투자를 미루면서 신뢰를 잃어버렸다. 임실군민과 임실군은 더 이상 일진제강을 기다릴 수 없다”며 “일진제강은 임실군에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제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공장 착공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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