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치료제' 조코바, 싱가포르서 특별경로 사용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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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싱가포르에서 특별접근경로(Special Access Route·SAR) 승인을 받았다.
시오노기는 "코로나19가 계속 삶에 영향을 미치고 전 세계적 위협이 됨에 따라 해외에서 엔시트렐비르의 실용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주니퍼와의 협력으로 엔시트렐비르 시판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AR 승인을 기회로 삼아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치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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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료현장서 사용 가능해져"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싱가포르에서 특별접근경로(Special Access Route·SAR) 승인을 받았다.
SAR은 승인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공급하기 위한 싱가포르 고유의 시스템으로, 싱가포르의 일부 의료현장에서 조코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는 핑안시오노기홍콩과 싱가포르의 주니퍼 테라퓨틱스가 싱가포르에서 엔시트렐비르의 제조·시판허가 신청·승인후 판매에 대한 하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일 싱가포르가 엔시트렐비르를 특별접근경로(Special Access Route·SAR) 승인한 것을 기반으로 한다. SAR은 승인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공급하기 위한 싱가포르 고유의 시스템으로, 다른 치료 옵션이 없는 경고 의료 수요가 높은 질병의 치료에 중점을 둔다. 사용하기 위해선 의료기관 소속 의사의 신청이 필요하다.
엔시트렐비르는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성분명이다. 작년 11월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일본에선 정식 허가를 받기 전 사용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판권을 가진 일동제약이 올해 1월 정식 허가를 위한 신청을 낸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핑안시오노기홍콩은 주니퍼에 싱가포르에서 엔시트렐비르의 제조 및 시판 허가 신청·판매에 대한 권리를 부여할 예정이다. 승인을 받은 후 핑안시오노기홍콩은 주니퍼에 제품을 공급하고 판매는 주니퍼가 담당하게 된다.
핑안시오노기홍콩은 홍콩 시오노기와 중국 핑안보험 자회사 투툼재팬헬스케어가 2020년 설립한 합작회사다. 주니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기업으로 암, 희귀질환, 감염병 분야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주니퍼는 싱가포르 당국과 논의를 진행하고 임상 2·3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내 시판허가 신청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시오노기는 "코로나19가 계속 삶에 영향을 미치고 전 세계적 위협이 됨에 따라 해외에서 엔시트렐비르의 실용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주니퍼와의 협력으로 엔시트렐비르 시판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AR 승인을 기회로 삼아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치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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