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역대급 가뭄’ 전남, 전국 최초 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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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가뭄으로 시름 앓았던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농업용수 저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전남도는 20일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한눈에 확인하고 가뭄과 집중호우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전남도 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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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0일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한눈에 확인하고 가뭄과 집중호우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전남도 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설치한 저수지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 업체별로 관리 시스템이 달라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부터 이를 일원화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전남지역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쯤까지 계속된 가뭄으로 주요 상수원인 주암댐 저수율이 20~30%에 그쳤고 농업용 저수지도 메말라 농업용수 부족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 3월 전국 농업용수 저수지 현황을 살펴보면 전남(54.7%)의 저수율은 제주(49.6%)에 이은 최하위권을 기록했었다.
전남도가 개발한 농업용수 관리시스템은 도내 3208개소 농업용 저수지 중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된 903개소 저수지의 수위를 10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저수지 소재지별 강우량,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산강 수계 주요 지점별 수위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2305개소 저수지도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현장 계측을 통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도내 저수지 전체 수위를 감시할 수 있다.
전남도는 미설치 저수지에 대해 수위 측정장치를 계속 설치해 현장 계측 없이도 저수율을 원격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윤재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은 농업 분야 디지털 대전환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반세기 만에 찾아온 가뭄 등 재해에 선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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