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차병원에 대구 경북 최초 ‘장애 친화 산부인과’

전문의 4명 등 40명 근무
장애여성 임산·출산 편의 제공

지난 19일 경북 구미차병원에서 열린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구미차병원에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여성 장애인을 위한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차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26명, 전담 코디네이터 1명 등 40명의 인력으로 운영된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임신·출산서비스와 여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장애친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동지원과 수어통역 등 의사소통 편의도 제공한다. 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보건소 등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기관과 협력해 여성 장애인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서울대병원, 울산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전북 예수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전남대병원, 건국대 충주병원을 비롯해 구미차병원까지 모두 8곳이다.

문태경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구미차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로 지역 여성 장애인이 편안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여성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