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싹 다시 뽑아라”…‘사상 초유의 사태’ 벌어진 이 나라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12. 20.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에서 투표용지 부족하거나 잘못 전달된 문제로 일부지역에 총선을 다시 치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19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베를린 일부 지역의 총선을 다시 치르라고 결정했다.

독일에서는 지난 2021년 9월 26일 치러진 독일 연방하원 총선거 당시 베를린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모자라거나 뒤바뀌는 등의 오류로 무효표가 속출한 바 있다.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는 출구조사가 발표된 오후 6시 이후에도 투표가 계속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오배송 등 속출
내년 독일 455곳 총선 재선거
독일에서 투표용지 부족하거나 잘못 전달된 문제로 일부지역에 총선을 다시 치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19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베를린 일부 지역의 총선을 다시 치르라고 결정했다. 재선거 지역은 베를린 2256개 선거구 중 455곳이나 된다. 재선거일은 내년 2월 11일이 될 전망이다.

독일에서는 지난 2021년 9월 26일 치러진 독일 연방하원 총선거 당시 베를린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모자라거나 뒤바뀌는 등의 오류로 무효표가 속출한 바 있다.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는 출구조사가 발표된 오후 6시 이후에도 투표가 계속됐다.

앞서 독일 연방하원 내 집권 신호등 연립정부 소속 정당들은 지난해 11월 전체 2256개 선거구 중 327곳과 우편투표 선거구 1507곳 중 104곳에서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당시 최대 야당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은 헌재에 투표 재검사 소원을 제출한 바 있다. 기민·기사당 연합은 전체 선거구 중 절반에서 재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헌재는 연방하원 결의보다 더 많은 455곳에 대해 재선거가 필요하다고 결정했지만, 대체로 연방하원 결의가 정당하다고 인정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