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순천시청 운동부 총감독 30년 지도자 생활 마감

장치혁 2023. 12. 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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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순천시청 운동부 총감독이 노관규 순천시장에게 공로패를 받고 있다. 순천시청 제공

김태성 전남 순천시 직장운동부 총감독(60)이 30년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김태성 총감독이 올 연말 퇴직하게 됐으며 이에 노관규 순천시장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공로패를 수여했습니다.
소프트테니스(정구) 선수 출신인 김태성 총감독은 1994년 순천시청 소프트테니스 팀 창단 코치 겸 선수를 시작으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김태성 총감독은 순천시청 양궁팀, 유도팀까지 이끌며 올해에만 각종 국제, 전국대회에서 39개의 메달(금 11개, 은 6개, 동 22개)을 획득했습니다.
광주 동신고와 조선대 등에서 정구 선수로 뛴 김태성 총감독은 엘리트 스포트 뿐 아니라 생활체육 정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습니다.
순천시청 정구부 감독 시절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김태성 총감독. 동아DB

김태성 총감독에 이어 순천시청 정구팀 사령탑에 오른 김백수 한국 구가대표 정구팀 감독은 “30년 동안 호흡을 맞추며 늘 곁에서 지켜봤는데 정구밖에 몰랐던 분이다. 선수들의 인성을 강조하시며 채찍과 사랑을 함께 주는 지도 스타일로 유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감독의 대표적인 제자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를 딴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대학교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실업팀에서 은퇴할 까지 인성과 실력을 모두 잡아주셨다”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긴 시간 동안 뛰어난 식견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모든 열정을 다해주신 김태성 총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순천시의 체육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태성 총감독은 12월 31일자로 순천시청 체육분야 정책자문관에 위촉됐는데 앞으로도 스포츠 행정가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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