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첫 심우주 스트리밍 테스트...주인공은 고양이 ‘테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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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프랑스에서는 고양이 한 마리가 탄 우주선이 발사됐다.
펠리세트의 우주 여행 이후 60년이 지나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 온 새로운 고양이가 나타났다.
실제로 우주 비행은 하지 않았지만, 우주 탐사선에서 보낸 영상 속에 담긴 모습으로 지구에 등장한 것이다.
이 영상은 지난 10월 발사한 프시케에 DSOC 기술 시연을 위해 실린 이후 이번 통신을 통해 지구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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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만㎞ 거리서 15초 분량 영상 받는 데 101초 걸려
1963년 프랑스에서는 고양이 한 마리가 탄 우주선이 발사됐다. 이름도 없이 ‘C341′이라고 불리던 이 고양이는 안전하게 우주 비행을 마친 후 지구에 복귀해 ‘펠리세트’란 이름을 받았다. 펠리세트는 최초이자 60년간 유일했던 우주 여행을 한 고양이다.
펠리세트의 우주 여행 이후 60년이 지나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 온 새로운 고양이가 나타났다. 주황색 얼룩무늬를 가진 이 고양이의 이름은 테이터스다. 실제로 우주 비행은 하지 않았지만, 우주 탐사선에서 보낸 영상 속에 담긴 모습으로 지구에 등장한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세계 최초로 우주 레이저 통신을 통해 우주탐사선 프시케에서 지구로 UHD급 영상을 수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심우주 광통신(DSOC)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지구와 우주 사이의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방법으로 나사가 개발하고 있다. DSOC는 근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해 기존 전파 통신보다 최대 10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사가 수신한 영상 속에서 테이터스는 레이저 포인터의 빨간 점을 쫓아다니는 모습으로 15초 가량 등장했다. 이 영상은 지난 10월 발사한 프시케에 DSOC 기술 시연을 위해 실린 이후 이번 통신을 통해 지구로 다시 돌아왔다.
팸 멜로이 나사 부국장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늘려 미래 탐사와 과학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술이 더 발전하면 행성 사이의 통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시케는 지구와 달 거리의 80배에 달하는 3100만㎞ 거리에 떨어진 채 지구로 영상을 보냈다. 프시케가 보낸 영상을 지구에서 받는 데 걸린 시간은 101초에 불과했다. 이 속도는 인터넷에 이 영상을 올리는 데 걸린 시간보다 짧은 수준이다. 나사는 다음 실험에서 이보다 10배 이상 먼 약 3억9000만㎞ 거리에서 영상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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