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슬라 전기차 충전방식 표준화…현대차그룹도 내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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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학회(SAE)가 테슬라 전기차 충전 방식(NACS)을 표준화하기로 했다.
NACS는 테슬라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충전 표준 방식이다.
현대차그룹도 내년 미국에서 테슬라 NACS 충전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AP통신은 "테슬라 충전 표준은 다른 완성차가 전기차에 적용한 CCS 커넥터와 충돌해왔다"면서도 "SAE의 이번 발표는 업계 전반에 테슬라 방식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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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학회(SAE)가 테슬라 전기차 충전 방식(NACS)을 표준화하기로 했다. NACS는 테슬라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충전 표준 방식이다. 현대차그룹도 내년 미국에서 테슬라 NACS 충전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SAE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테슬라 NACS 충전 커넥터 도입에 대한 기술정보보고서(TIR)를 발표했다.
미 교통부는 “모든 차량과 전기차·충전기 공급사가 NACS 커넥터를 사용·제조·유통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며 “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미국 전기차 충전표준은 CCS 방식이었다. 그러나 미국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미 업체가 테슬라 NACS 방식을 도입키로 하고, 다른 완성차도 테슬라·포드·GM이 결성한 NACS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도 메르세데스-벤츠, BMW, 토요타에 이어 NACS 방식을 쓰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과 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 테슬라 충전소 1만2000개와 NACS 커넥터를 사용하는 모든 충전소를 이용한다.
SAE는 지난 6월 NACS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겠다고 밝힌 후 NACS 관련 TIR를 완성했다. SAE는 북미 전기차, 충전소 업계가 NACS 표준 커넥터를 확대하는 데 이번 기술 보고서가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는 SAE의 NACS 기술 개발로 테슬라 의존도를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도 NACS 커넥터 등을 적용하기 수월해져서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NACS를 적용하는 자동차 업체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은 “테슬라 충전 표준은 다른 완성차가 전기차에 적용한 CCS 커넥터와 충돌해왔다”면서도 “SAE의 이번 발표는 업계 전반에 테슬라 방식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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