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은 국민이 살고·일하고·쉬는 유토피아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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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립 이후 첫 여성 농식품부장관의 출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송미령 내정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선임연구위원)가 그동안 주창해 온 '농산어촌 유토피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농촌분야 대표 여성연구자로 활동해 온 송 내정자는 도시와 농산어촌이 안고있는 문제해결과 상생발전 모델로서 '농산어촌 유토피아' 연구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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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와 농촌공동체 해체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농촌공간계획을 기본 틀로 해 주거, 일자리, 사회서비스 및 전달체계를 농촌에 맞게 보완해 나가는 한편 지역소멸 등으로 점차 악화되고 있는 농촌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의료 등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내정자, 지난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수립 이후 첫 여성 농식품부장관의 출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송미령 내정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선임연구위원)가 그동안 주창해 온 '농산어촌 유토피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농촌 마을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푸는 새로운 방식으로서 '농산어촌 유토피아'를 제시해 왔다. 농촌이 갖는 잠재력을 발휘해 사회 구성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농촌을 생생한 공간으로 만들어 도농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사회 문제(저출산·고령화 등)가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에서 일어나지만 그 피해는 농촌에서 극대화 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고국으로 돌아가 버렸을 때 농촌이 '올스톱'되며 패닉상태에 빠진 것도 좋은 예다. 공동체 사회를 위해 적극적인 대안마련이 필요하다.
최근 농촌에 대한 시선이 바뀌면서 장·노년 세대는 물론 청년 세대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 변화다. 새로운 공동체적 삶과 보람 있는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은 삶터·일터·쉼터로서, 더 나아가 공동체의 둥지로서 농촌의 포용적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농촌분야 대표 여성연구자로 활동해 온 송 내정자는 도시와 농산어촌이 안고있는 문제해결과 상생발전 모델로서 '농산어촌 유토피아' 연구에 주력해 왔다. 국민들의 행복한 삶(정주·일·여가 등)에 대한 다양한 활동 욕구를 농산어촌 이라는 무대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농산어촌을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6년간 농촌정책을 중심으로 연구활동을 해 온 농촌정책 전문가로서 그의 역할이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그는 농촌공간의 관점에서 농업, 농촌경제, 삶의 질 문제 등을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어 장관 취임이후 새로운 농업·농촌의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내정자는 "그동안 농촌공간의 관점에서 농업, 농촌경제, 삶의 질 문제 등을 통합적으로 다루어 왔다"며 "농업과 농촌을 분리하는 기존의 접근법을 벗어나 공간중심의 통합적 관점에서 국민이 살고, 일하고, 쉴수 있는 가치있는 공간으로 바뀌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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