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억을 자녀 용돈으로 줬다?…국민 공복 기본자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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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자녀 1억원 불법 증여 의혹과 관련해서 "국민의 공복으로서 기본 자세가 안 돼있다"고 19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 후보자가 불법 증여 의혹에 대해 '죄송하다' 그러고 상응하는 조치를 하고 반성하면 될 일이지, 어려운 상황에서 '1억원을 용돈 줬다'고 할 수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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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 후보자가 불법 증여 의혹에 대해 ‘죄송하다’ 그러고 상응하는 조치를 하고 반성하면 될 일이지, 어려운 상황에서 ‘1억원을 용돈 줬다’고 할 수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노인의 빈곤율과 자살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최고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며 “많은 노인들이 손자손녀에게 용돈을 주기는커녕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런 생각으로 어떻게 국정을 담당하고 우리 국민의 아픈 곳을 보듬겠나”라며 “아마 이런 일이 수없이 반복되다 또 임명할 것.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 마음대로 임명한 것이 벌써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높을 뿐 아니라 최고 높은 것의 2배 가까이인 46%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다는 얘기가 많았고 ‘검찰 공화국’, ‘독재국가’ 했는데 이제 국가 전체가 대통령 사유물이 되는 것 같다”면서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어차피 임명될 것인데 ‘내가 뭘 하든 무슨 상관이겠냐’는 태도 아니겠냐”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그러니 국민이 어려운 민생 고통을 겪는 와중에 1억원 정도는 용돈으로 준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인가. 참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려운 사람에겐 매해 겪는 겨울 추위도 재난이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민주당은 내일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공약 정책을 발표할 계획으로 민생 위기와 국민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정부·여당을 대신해 민주당이 책임 있게 국민 삶을 돌보는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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