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만에 한국 돌아온 안중근 의사 유묵…19억 5천만 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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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1879∼1910) 의사 유묵이 국내 경매에서 19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오늘(20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19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에 쓴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교하겠는가) 유묵이 19억 5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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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1879∼1910) 의사 유묵이 국내 경매에서 19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오늘(20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19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에 쓴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교하겠는가) 유묵이 19억 5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구입자는 한국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인이 소장해 일본 교토에 있던 것으로, 국내 소장자에게 낙찰됨에 따라 110여 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서울옥션은 "이번 낙찰가는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안중근 의사 유묵 중 최고가 기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전 안 의사 유묵 중 경매 낙찰 최고가는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의 7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 밖에도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이 6억 6천만 원에 낙찰되는 등 총 53억 원어치 미술품이 낙찰됐습니다.
낙찰률은 68%였습니다.
(사진=서울옥션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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