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CCO가 직접 살피라"

서대웅 2023. 12.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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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준환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은행권 CCO(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24시간 대응체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금감원은 일부 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수준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대포통장 등 불법자금 거래 차단을 위한 은행의 고객확인 등 자금세탁방지제도 운영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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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CCO 간담회
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 강화 당부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준환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은행권 CCO(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24시간 대응체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주중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직원이 의심거래 모니터링과 대응을 하고, 나머지 시간대와 주말엔 자동 임시조치가 되는 시스템이다. 10개 은행이 구축을 완료했고 나머지 9개 은행은 내년 1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시범평가 결과도 공유했다. 금감원은 일부 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수준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반면 하나은행, 전북은행, 신한은행은 우수사례로 평가했다. 금감원은 CCO가 관련 업무 전반을 직접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모범사례로 꼽힌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사례도 공유했다.

이밖에 금감원은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에 취약한 계층 보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이상거래탐지 및 본인확인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또 대포통장 등 불법자금 거래 차단을 위한 은행의 고객확인 등 자금세탁방지제도 운영 강화를 주문했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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