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선장' 맥커친, 내년에도 피츠버그와 함께 한다... 1년 500만달러 계약 합의

심혜진 기자 2023. 12. 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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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맥커친./게티이미지코리아
앤드류 맥커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레전드 앤드류 맥커친이 1년 더 동행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각) "맥커친이 피츠버그와 1년 500만달(약 6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맥커친은 2017년까지 뛰면서 올스타 5회 선정, 2013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등을 수상하는 등 해적 군단의 선장이 됐다.

2018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맥커친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친 뒤 지난 시즌 피츠버그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맥커친은 112경기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 타율 0.256, 12홈런, 43타점, 55득점, 11도루 OPS 0.775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했고, 시즌 막판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로 시즌을 일찍 끝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07경기 타율 0.276, 299홈런, 1045타점, 1173득점, 216도루, 출루율 0.369, OPS 0.834를 마크했다.

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맥커친과 같이 하기를 원한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할 것이고 이를 위해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맥커친은 "나에게 계속 질문을 했다.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었다. 나를 위해서도 이렇게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계속해서 플레이할 것이다. 2024시즌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내년 시즌 맥커친은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올해 6월 개인 통산 2000안타를 기록한 맥커친은 통산 299홈런을 작성 중이다. 이제 홈런 1개만 더 치면 300홈런 고지를 밟는다.

앤드류 맥커친./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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