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연구용역, 계약부터 결과공개까지 모두 '부실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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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의 연구용역이 발주부터 업체 선정 그리고 결과 공개까지 부실투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 조례는 정책연구용역 결과물을 시 홈페이지 및 정책연구관리시스템에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 시의원은 20일 "연구용역 계약은 거의 '묻지마 수의계약' 수준"이라며 "시가 법을 어기면서까지 연구용역 결과물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시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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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시의원 "결과물 공개하지 않은 이유 시민에 밝혀야"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의 연구용역이 발주부터 업체 선정 그리고 결과 공개까지 부실투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홍지영 태백시의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시 연구용역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의원에 따르면 시는 대부분의 연구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발주한 연구용역 95건 중 83건에 대해 수의계약을 했다.
수의계약률이 87%에 달한다.
그는 업체 선정도 엉망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2022∼2026년 5개년 보육 정책 방향 수립 연구용역은 숲을 가꾸는 사회적협동조합과 계약했다.
태백형 투자·일자리 모델 기본구상 수립 용역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투자, 일자리 등과 관련 없는 연구소에 맡겼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물을 공개하지도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조례는 정책연구용역 결과물을 시 홈페이지 및 정책연구관리시스템에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시가 공개한 연구용역 결과물은 단 1건에 불과했다.
홍 시의원은 20일 "연구용역 계약은 거의 '묻지마 수의계약' 수준"이라며 "시가 법을 어기면서까지 연구용역 결과물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시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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