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2023년 주요역점사업 '가시적 성과' 거둬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1년간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들과 성과에 대해 분석했다.
20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한해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중 회야강 산책로·용당역사지구', '천성산 해맞이 명소화 사업', '시민통합위원회', '낙동강협의체', '추적징수TF팀 구성' 등을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낙동강 블루오션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황산공원은 부울경 최대규모의 공원으로 단순 힐링공간에서 복합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는 올해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했다.
먼저 황산공원 중부광장, 캠핑장, 고속도로 교각하부 공간에 배달존을 지정해 공원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색광장 인근에 미니 캠프파이어 존 3개를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황산공원 양묘장 내 심은 대왕참나무 묘목이 시간이 흘러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도심 속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인 황산힐링숲을 만들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부는 맨발 걷기 열풍에 부응해 황산공원 시오리 이팝로드 내 일부구간 200m를 황톳길을 만들고 소규모 황토 체험장을 조성해 공원 이용객이 간단하게 어싱(Earthing)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황산공원 강변산책로 황톳길을 더 확대하는 한편, 황산공원 파크골프장을 기존 36홀에서 추가로 72홀을 확충해 총 108홀의 전국 최고 규모의 ‘파크골프장 메카’로 만들기 위해 관련 행정절차 진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회야강 산책로
산책로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티하우스와 그늘쉼터, 친환경 화장실, 적재적소 의자 설치, 산책로 입구 3개에는 야간경관을 가미한 특색있는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또 ‘밤 시간대 어두워 범죄에 취약하다’는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백동교~소남교 산책로 구간에 더 밝은 경관조명 시설로 강화했고, 해당 구간 중 240m 구간은 흙길 산책로를 조성해 맨발 걷기가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내년에는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중 산책로 조성사업의 마지막 3단계 구간인 용암교~당촌교 구간도 특색있는 명품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의 핵심 거점사업인 ‘주진불빛공원’ 조성은 공원 결정을 위해 용역을 추진 중이고, 오리소공원도 설계를 완료해 내년 초 리모델링 사업을 착공한다. 또 회야강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가로조명 개선과 경관조명 설치 사업도 내년 하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용당역사지구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하나인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 5월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관련부서 협의, 주민의견 수렴,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 중간보고 등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시민 4800여 명이 참여해 의견수렴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 조경, 관광, 디자인, 수자원 등 5개 분야 6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자문의견을 반영해 마스터플랜을 수립중이다.
천성산 해맞이 명소화 사업
양산 천성산은 대륙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진 곳이다. 천성산 일출은 해발 고도가 높은 산 정상이라는 지리적 조건상 해안가보다 해를 먼저 볼 수 있는데 이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확인해 준 사실이다.
시는 천성산을 해맞이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연말까지 원효봉 정상 일원에 일출 조망대를 설치하고, 도로 정비, 일출산행 코스 개발 등 해맞이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출 조망대의 이름은 ‘천성대’인데 ‘천명의 성인이 해를 바라보던 너른 자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내년 1월 1일에는 새롭게 조성되는 천성산 일출조망대에서 시민들과 함께한 새해 해맞이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소통 우수모델 시민통합위원회
시민소통의 우수모델로 주목을 받는 시민통합위원회는 5개 분과(경제산업, 문화자치, 복지교육, 안전환경, 도시개발)에 10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년간 84건의 정책제안을 권고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시민통합위원회는 나동연 시장 공약사항으로 주요 시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소통과 통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12일 출범했다. 공모로 선발된 60명과 추천으로 선발된 전문가 40명이 정책제안과 공약변경 사항과 시정 주요정책에 대한 의견제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위원회에서 제안한 KTX정차에 따른 물금역명 변경,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벽없는 양산프로젝트, 여성 1인점주 안전을 위한 안심벨 지원, 문화예술인재 양성을 위한 전국 피아노 콩쿠르 개최, 노후화된 대운산 자연휴양림 리모델링 등의 대표적 안건들은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된 것들로, 정책실행으로 이어진다면 시민의 편의가 증진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출범 2년 차 낙동강협의체
지난해 10월 출범해 2년 차에 접어든 낙동강협의체는 낙동강권역 경남 양산·김해시, 부산 북구·강서·사상·사하구 6개 자치단체가 협력해 문화관광 교류와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낙동강시대 개막 선언식'을 3만여 명의 부산·경남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0월에는 낙동강협의체 출범 1주년 기념한 파크골프대회를 김해시 주관으로 개최했다.
추적징수TF팀 운영 성과 톡톡
시는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과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올해 8월 고액·상습 체납자와 전쟁을 선포하고 이를 전담하는 추적징수TF팀을 꾸려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적징수TF팀은 담세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소유재산 압류 및 추심·공매처분, 가택수색, 범칙 행위 처벌, 감치 외에도 명단공개, 출국금지, 관허사업 제한 등의 행정제재와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단행했다. 그 결과 11월 말 기준 19억3500만원을 징수하고 70억8900만원에 대해서는 분납 약속을 받는 등 총 90억2400만원의 징수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탈세·탈루자에 대해 능동적이고 보다 엄정한 대응으로 정의사회 구현과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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