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시내버스 운행 중단 1주일째…정상화 협의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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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내버스 운행 중단 사태가 20일로 1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서산시와 버스업체 간 정상화 협의가 본격 시작된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중 김일환 건설도시국장과 서령버스 대표, 양쪽 실무진 등이 모여 시내버스 운행 재개를 위한 조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령버스는 '운송 수입금이 압류돼 유류를 확보할 수 없다'며 지난 14일부터 보유 버스 52대 가운데 전기·수소차 등 13대를 제외한 나머지 운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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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 시내버스 운행 중단 사태가 20일로 1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서산시와 버스업체 간 정상화 협의가 본격 시작된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중 김일환 건설도시국장과 서령버스 대표, 양쪽 실무진 등이 모여 시내버스 운행 재개를 위한 조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김 국장과 서령버스 대표는 전날 오후 1시간여 동안 만났다.
시 관계자는 "연간 100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만큼 경영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회계자료를 공개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등 경영 개선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라며 "이 같은 요구만 받아들여지면 곧바로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운행 재개가 합의되면 업체와 함께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령버스는 '운송 수입금이 압류돼 유류를 확보할 수 없다'며 지난 14일부터 보유 버스 52대 가운데 전기·수소차 등 13대를 제외한 나머지 운행을 중단했다.
시는 이날 서산공용버스터미널과 읍·면 소재지 간 승객 수송을 위해 전세·관용버스 16대를, 마을과 읍·면 소재지 간 이동을 위해서는 택시 50대를 투입했다.
이들 버스·택시 운행에는 하루 3천만원가량의 시민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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