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천년 고성 해미산성…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로 지정된다

이재현 2023. 12.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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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문화재 지정 심의 가결…원강수 시장 "체계적으로 보존·정비"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의 천년 고성(古城) 해미산성(금대산성)이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미산성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7일 원주 해미산성의 문화재 지정 심의를 가결했다.

반곡관설동과 판부면에 있는 해미산성은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년 고성이다.

성벽 길이는 1.8㎞에 달한다. 성벽과 문지, 건물터, 치성, 옹기터, 샘물터 등 유물 및 흔적이 남아있어 시대상 조명의 연구 가치가 높다.

해미산성 주변에는 영원산성과 금두산성이 자리하고 있어 관방유적으로 역사적 가치를 더 인정받고 있다.

관방유적은 국경의 방비를 위해 설치한 진(鎭)이나 영(營), 보(堡), 책(柵) 등 군사적 목적의 시설을 말한다.

영원산성은 200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복원과 정비가 이뤄졌다.

시는 해미산성의 문화재 지정을 위해 지난해 성곽 주변 문화재 발굴 조사와 학술대회를 열었다.

치악산 해미산성 답사한 원강수 원주시장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올해 5월 문화재 지정 신청 서류 보완을 거쳐 지난 10월 현지 조사를 마쳤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주요 관방유적 중 한 곳인 해미산성의 문화재 지정 심의가 가결돼 무척 뜻깊다"며 "해미산성의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를 위해 사유지 매입이나 문화재 발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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