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후보자 "우리 외교 입지 넓히는데 모든 힘 기울이겠다"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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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부족한 점이 있다 해도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 외교 입지를 넓히는 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국제 질서가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중책 자리를 맡게 된 것에 대한 심리적 중압감과 책임감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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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부족한 점이 있다 해도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 외교 입지를 넓히는 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국제 질서가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중책 자리를 맡게 된 것에 대한 심리적 중압감과 책임감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주유엔대사를 할때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가 4년이 지난 오늘 현황을 보면 굉장한 차이가 있다"며 "그 시절엔 중러가 대북제재 결의안에 찬성하고 함께 대북 규탄도 하는 국제공조 체제가 확립됐지만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미러 간 갈등이 구조적으로 심화돼 유엔 안보리 차원 대북제재 결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와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핵문제를 다루는 전반적인 외교환경이 그 사이에 악화됐다"며 "대화를 다시 복구한다는 게 어려운 상황이다. 엄중한 현실을 감안해가며 대북 억지력을 강화해가는 데 우선 주안점을 두면서 대화와 협상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중외교에 대해서는 "한중관계도 한미동맹 못지 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조화롭게 양자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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