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건설사업 '현장·예방감사 덕택', 103억 5000만 원 절감

김태호 2023. 12.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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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올해 발주한 건설사업의 현장감사와 계약·예방 감사에 집중한 결과 103억 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건설사업 현장감사는 설계단계부터 현장 확인을 거쳐 경제성을 검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 시행착오 예방과 사후감사로는 시정 및 치유가 어려운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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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용인=김태호 기자] 경기 용인시는 올해 발주한 건설사업의 현장감사와 계약·예방 감사에 집중한 결과 103억 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건설사업 현장감사는 설계단계부터 현장 확인을 거쳐 경제성을 검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 시행착오 예방과 사후감사로는 시정 및 치유가 어려운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행한다.

계약심사제도는 각 부서가 발주한 일정 금액 이상의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한 원가를 심사해 과다 설계나 계산 착오 등 미비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예방 감사를 통해 절감한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시가 발주한 공사(492건)와 용역(311건), 물품구매(50건) 등 총 853건에 대한 계약심사를 통해 과다 설계를 조정과 현장 여건의 건설 공법 개선 등으로 66억9000만원의 절감 효과를 올렸다.

설계 마무리 단계이거나 착공을 앞둔 5건의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현장 감사를 진행, 현장 조건과 다른 설계를 조정해 36억6000만원의 예산 낭비를 막았다.

구체적으로 공사 과정에서 철거 대상 구조물이 비닐하우스임에도 주택으로 설계해 철거비를 과다하게 산정하거나 동일공종을 중복 산정한 A과 등 5개 부서에 시정 조치했다. 특히 설계의 경제성 검토(VE) 미이행 등 누락된 행정절차를 이행토록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시가 발주한 31건의 대형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시공 과정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기 위한 안전관리점검도 진행했다.

시는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설계단계에서 반드시 이행해야 할 설계 안전성 검토와 공사단계의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를 확인했다.

점검 결과 설계 안전성 검토 승인을 거치지 않은 경우, 안전관리계획서를 수립하지 않거나 늦게 수립한 경우 등 부적정하게 처리한 점을 확인해 기관경고 등 조치했다.

또 미르스타디움이나 용인실내체육관 등 공공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 실태 점검에서 바닥 균열이나 침하 등 22건의 결함이 있음에도 11건만 보수해 주의 조치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의 안전을 최소화 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을 위해 집중 감사를 진행한 결과 103억5000만원의 절감 효과는 물론 불필요하게 낭비되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에 예방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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