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성대 수술+스테로이드 주사 맞아 (금쪽 상담소)
장정윤 기자 2023. 12. 20. 10:13
개그우먼 박나래가 성대수술로 인한 은퇴 고민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출연했다.“이렇게 표현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사형 선고를 받은 느낌이 드는 거다”라고 운을 뗐다. 곽윤기는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 것 같고. 세상에서 쓸모없는 사람이 될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곽윤기는 “28년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했는데, 스케이트 신을 때마다 ‘오늘 뭐하지?’ 그런 감정이 있었다. 이제 아무 생각없이 끈을 묶고 있더라”며 “요즘은 이제 그 호기심이 없다. 국가선발전 도전에서 계속 좌절을 했다. ‘현실적으로 그만해야 하는 건가?’ 혼란 속에 사는 것 같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곽윤기는 “이미 은퇴를 하신 분이 대단해보인다. 정말 용기있는 결정이구나. 한 번 죽는듯한 느낌이 들 수 있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곽윤기는 보통은 20대 중반이면 쇼트트랙을 그만둔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박나래는 “성대 폴립 수술을 두 번을 했다. 지금도 목이 안 좋아서 가끔씩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세 번째 수술로 이어지면 ‘어떡하지. 몸을 안 따라준다면 어떡하지’ 요 근래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못 해서 은퇴를 하게된다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라며 곽윤기의 은퇴 고민에 공감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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