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불펜' 마쓰이, SD행 임박… 고우석, 세인트루이스행 길 열리나

이정철 기자 2023. 12. 20. 1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특급 좌완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28)가 당초 예상되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대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에 근접했다.

이 중 마쓰이는 세인트루이스의 최우선 불펜 협상 대상으로 예상됐다.

올 시즌 FA 자격을 취득한 좌완 불펜투수 조쉬 헤이더와의 결별이 확실해진 샌디에이고는 마쓰이를 영입하며 좌완 불펜진 뎁스를 채우게 됐다.

한편 마쓰이의 샌디에이고행으로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갈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일본 특급 좌완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28)가 당초 예상되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대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에 근접했다. 세인트루이스의 관심을 받던 고우석(25)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고우석. ⓒ스포츠코리아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0일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마쓰이 유키가 샌디에이고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현지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았다. 문제가 없다면 입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쓰이는 NPB(일본프로야구) 통산 659.2이닝 25승46패 76홀드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한 최고의 마무리투수다. 2023시즌엔 57.1이닝 동안 2승3패 8홀드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57로 맹활약을 펼쳤다.

마쓰이는 특히 2023시즌 일본프로야구 역대 9번째로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9세 10개월)가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기록을 27세 5개월로 갈아치웠다. 2023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다.

당초 마쓰이는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6일 "세인트루이스는 국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구원 투수 고우석과 마쓰이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마쓰이는 세인트루이스의 최우선 불펜 협상 대상으로 예상됐다. 지난 17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좌완 구원투수 마쓰이가 목요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마쓰이 유키. ⓒAFPBBNews = News1

하지만 마쓰이의 선택은 샌디에이고였다.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된다. 올 시즌 FA 자격을 취득한 좌완 불펜투수 조쉬 헤이더와의 결별이 확실해진 샌디에이고는 마쓰이를 영입하며 좌완 불펜진 뎁스를 채우게 됐다.

한편 마쓰이의 샌디에이고행으로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갈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3시즌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47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진 평균자책점 23위였다. 불펜 보강이 필수인데, 마쓰이를 놓친 셈이다.

이는 세인트루이스행이 거론되던 고우석에게 희소식이다. 고우석은 2023시즌 3승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