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한국인 여성과 2년 넘게 열애 중…“채식주의 이해해줘”

서다은 2023. 12.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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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아 출신 방송인 줄리안(줄리안 퀸타르트·36)이 한국 여자와 2년 넘게 연애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12월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이 '욕망 덩어리 vs 금욕 덩어리'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브라이언, 션, 배우 이무생과 줄리안, 방송인 조우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줄리안은 열애 사실을 밝히며 "2년 넘게 만나고 있다. 불어도 배우려고 한다. 한국 사람이다. 저랑 음악 취향도 잘 맞고 공감이 잘 돼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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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강심장VS’ 캡처
 
벨기아 출신 방송인 줄리안(줄리안 퀸타르트·36)이 한국 여자와 2년 넘게 연애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12월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이 ‘욕망 덩어리 vs 금욕 덩어리’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브라이언, 션, 배우 이무생과 줄리안, 방송인 조우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줄리안은 열애 사실을 밝히며 “2년 넘게 만나고 있다. 불어도 배우려고 한다. 한국 사람이다. 저랑 음악 취향도 잘 맞고 공감이 잘 돼 좋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채식주의를 존중받고 있다는 줄리안은 “저는 채식주의라고 처음부터 이야기했다. 채식에 대해 터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식할 때 그 분이 육식해도 저는 뭐라고 안 한다. 제가 주로 집에서 요리한다. 비건 탄탄면, 토마토 파스타, 한국 음식도 만든다. 다양하게 한다. 그런 것들을 좋아한다. 본인도 좀 바뀌어 간다”고 설명했다.

채식 3년 차라는 줄리안은 “저도 못할 거 같았는데 하다보니 어느새 안 먹고 싶은 순간이 와서 100% 스톱하게 됐다”며 우유와 달걀을 비롯한 모든 육식을 끊은 비건이라고 밝혔다. 

줄리안과 여자친구는 음식 뿐 아니라 생활 방식도 조금씩 맞추고 있다고.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줄리안은 “제가 고체 치약을 쓴다. 일반 치약 튜브가 재활용이 안 돼 환경 문제가 크다. (여자친구가) 처음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치약이 있어 힘들다고 하다가 편하게 쓰고 있다. 맞춰가는 데 행복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금욕 대표답게 넘쳐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소비를 줄이고 있으며, 5년째 지인들에게 생일 선물 대신 기부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줄리안은 2005년부터 한국에서 모델, DJ로 활동하다가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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