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 홍수 늑장 경보로 비난 받는 기상청에 "최선 다했다"옹호

차미례 기자 2023. 12.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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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의 비상대책부 장관이 최근 호주 북부에서 홍수가 발생한 뒤 기상 경보 시스템의 부실로 피해가 커졌다는 여론의 비난에 대해서 19일(현지시간) 기상청을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북부 케언즈 주민들은 기상청이 자기들의 지역이 이미 홍수로 물이 불어나 고립된 뒤인 일요일(17일)에야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면서 기상청을 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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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시 등 일부지역서 "홍수로 고립된후 경보 내렸다"비판
와트 비상대책부 장관, " 전문지식 있는 기상청 신뢰해야 "성명
[케언즈( 호주)=AP/뉴시스] 호주 케언즈의 바론 강이 범람해 12월 16일 부근 주민의 승용차가 물에 잠긴채 떠내려가고 있다. 이 홍수로 300여명의 주민이 구조되고 수 십명이 지붕 위에서 구조를 기다렸다고 호주 당국은 밝혔다. 2023. 12. 2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호주 정부의 비상대책부 장관이 최근 호주 북부에서 홍수가 발생한 뒤 기상 경보 시스템의 부실로 피해가 커졌다는 여론의 비난에 대해서 19일(현지시간) 기상청을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머레이 와트 장관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호주 기상청 ( BoM)이 열대성 사이클론 재스퍼의 영향에 대항해서 절대적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과학이란게 그처럼 완벽한 것은 아니라고 변호했다.

12월 13일 북부 퀸슬랜드에 착륙한 이번 태풍은 심한 폭우와 강풍으로 홍수가 이어지면서 이 지역 대부분이 수몰되는 피해를 입었다.

호주 기상청은 주말 16일에 발표한 기상현황에서 퀸스랜드 해안지역에 폭우가 잦아들고 있으며 이 지역은 더 이상 기상경보 해당지역이 아니라는 경보 해제를 발표했다.

하지만 북부 케언즈 주민들은 기상청이 자기들의 지역이 이미 홍수로 물이 불어나 고립된 뒤인 일요일(17일)에야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면서 기상청을 맹렬히 비난했다.

이에 대해 와트 장관은 기상 재해에 관한한 기성청의 결정을 신뢰한다며 힘을 실어주었다.


그는 19일의 성명에서 " 국민들은 이번 처럼 예측 불가능하고 전례가 없는 폭우가 호주 지역에 예고되어 있을 때에는 폭풍우와 태풍, 사이클론, 홍수 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기관을 신뢰해햐 한다 "고 호소했다.

호주정부는 이번 홍수에 호주방위군(ADF)을 파견해서 주민들의 대피와 홍수 복구 작업 등을 지원했고 홍수 피해지역에는 향후 재정지원을 위해 배상금도 약속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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