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쓰는 것도 어려워” 셀린 디옹이 앓고 있는 희귀병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부른 캐나다 출신 팝 디바 셀린 디옹(55)의 근황이 전해졌다. 디옹이 희귀병을 앓고 있어 근육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그의 언니가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다.
1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디옹의 언니 클로데트는 캐나다의 불어 매체 ‘7 Jours’와 인터뷰에서 “셀린은 병마와 싸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는 있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셀린이 근육 통제력을 잃었다”며 “성대도, 심장도 근육이다. 그게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고 했다. 클로데트는 디옹의 건강이 얼마나 악화되었는지 등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나와 셀린의 꿈은 그가 무대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현재 상태가 어떠냐고? 잘 모르겠다”고 했다.
디옹은 앞서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리고 희소 신경 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PS)’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청각, 촉각, 감정적 자극 등에 따른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디언은 “척추와 뇌에 영향을 주어 근육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현재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디옹은 영상에서 “100만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매우 희소한 질환”이라며 “불행하게도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로는 걷는 것이 어렵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쓰는 것도 어려워진다”고 했다. 그는 병세로 인해 예정된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고 발표하면서 “공연을 할 때 항상 100%의 노력을 다하는데, 현재 내 상태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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