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제는 전략이다…각 대학별 모집 요강 잘 활용해야
대학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2024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실시되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각 대학 별로 다른 모집 요강을 잘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 부산진학지원단이 밝힌 2024대입 부산지역 대학 정시모집 특징을 알아본다.
부산지역 대학은 예·체능계열이나 일부 학과 및 전형을 제외하면 대부분 ʻ수능100% 전형ʼ을 실시한다. 일반전형에서 학생부를 반영하거나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예·체능계열이지만 실기 반영 없이 수능100%로 선발하는 모집 단위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관심 있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산지역 대학은 대부분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하지만 예·체능 계열의 일부 학과는 3개 영역을 반영한다.
대부분 탐구 2과목을 반영하지만, 고신대(의예과 제외), 동명대, 동서대, 신라대, 영산대는 탐구 1과목만 반영한다. 부산외대는 제2외국어/한문 과목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영역별 활용지표, 반영비율, 가산점 등에 따른 환산점의 유불리가 발생하므로 정시 지원 시 이를 고려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부산지역 대학은 대부분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부산교대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동의대 한의예과는 탐구 영역의 경우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경성대 약학과는 지난해까지 탐구 영역에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했으나 올해부터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부산지역 대학 중 부산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동명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모두 25%로 동일하다.
부산대는 인문사회 계열은 국어 영역의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연이공 계열은 수학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부경대, 한국해양대는 계열별로 국어 영역 또는 수학 영역의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탐구 1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대부분 (상위 1과목의 점수)×2로 점수를 산출하지만, 동명대의 경우에는 상위 1과목의 점수만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 비해 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이 낮다.
대학에 따라서 자연이공계열에서 수학(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고신대 간호학과는 10% 가산점, 동아대 간호학과 자연계열은 3%, 동의대 자연계열(패션디자인학 제외)에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부경대는 자연이공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7% 또는 10% 가산점, 한국해양대는 자연이공계열 모집단위(해양경찰학부 제외)에서 수학(미적분) 응시자에게만 10% 또는 20% 가산점을 부여한다.
부경대는 자연이공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탐Ⅰ 응시자에게는 3% 가산점, 과탐Ⅱ 응시자에게는 5%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해양대는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의 경우 과탐 2개 과목 응시자에게 10% 가산점, 경성대 약학과는 과탐Ⅱ 응시자에게 3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부산교대는 지난해 수학(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5%의 가산점,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각각 5%의 가산점을 부여했으나 올해는 부여하지 않는다.
부산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수학 영역, 탐구(사/과) 영역의 선택 과목과 상관없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자연이공계열의 일부 모집단위(생활환경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디자인앤테크놀로지전공, 자연과학대학 일부 모집단위, 공과대학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수학(미적분/기하), 과탐을 응시한 경우만 지원 가능하다.
특히, 생명과학과, 미생물학과, 분자생물학과, 생물교육과는 수학(미적분/기하) 필수 응시, 건축학과는 수학(미적분/기하)과 과탐 필수 응시가 폐지됐다.
경성대 약학과, 고신대 의예과, 동아대 의예과, 동의대 한의예과, 인제대 의예과, 인제대 약학과는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의 필수 응시과목이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산지역 대학은 2023학년도 정시모집과 거의 유사하지만 일부 변화된 부분에 유의해야 한다.
동아대는 지난해는 정시모집 가군, 나군으로만 선발했으나 올해부터 다군으로 선발하는 모집단위가 있다.
부산외대는 학부(과)별 모집에서 통합모집으로 선발하는 변화가 있다.
이 외에도 대학별로 모집군을 이동하거나 모집단위명의 변경 및 개편으로 인한 학과 신설 및 분리 등도 있으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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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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