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 기승, 내일 서울 체감 -21도…서해안 폭설

김동혁 2023. 12. 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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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21일)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겠습니다.

서해안으로는 폭설도 쏟아질 텐데요.

자세한 한파와 대설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밤새 추위 속에 수도권과 충청, 강원과 호남 등 곳곳으로 5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내륙 지방의 눈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서해안에서 다시 폭설이 쏟아질 걸로 보입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으로는 30cm에 달하는 큰 눈이, 충남 서해안 20cm, 세종 등 서쪽 내륙에서도 최고 8cm의 대설이 예상됩니다.

현재 울릉도에는 대설 경보가, 고창과 부여 등 전북과 충남을 중심으로는 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

비닐하우스 등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시설물은 피해 없도록 점검이 필요합니다.

눈과 함께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도 시작됩니다.

5km 상공 영하 40도에 달하는 북극 냉기가 한반도로 곧장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오후부터 기온이 급락하기 시작해 내일 아침에는 서울이 영하 15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특히 찬 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아침에서 서울 영하 15도, 강원 철원 영하 20도가 예상돼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외출을 줄이고, 바깥 활동을 할 땐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진 뒤, 일요일 낮부터 추위가 차츰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폭설 #추위 #한파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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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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