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만 2000만명…GS25, 외국인 관광객 금융 서비스 확대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금융 편의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GS25는 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K-편의점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부터 부가세 즉시 환급(Tax Refund) 서비스 운영 점포를 현재 440여개에서 전국 1만7000여개 점포로 확대한다. 또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적용 가능 최저 금액을 1만5000원으로 낮춰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운영 방식도 바꿔 상품 구매 시 여권을 제시하면 별도의 단말기 없이 현재 점포에 설치된 POS기만으로도 바로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 기술을 연계해 실물 여권 외에도 모바일 여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환전 서비스와 외환 결제 서비스는 대구, 부산 등 지방 지역까지 운영 점포를 확대한다. 이밖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 강원도 내 일부 점포에서 알리페이 할인 프로모션을 열고 중국 춘절 연휴 기간에 맞춰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GS25의 11월 알리페이, 위챗페이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1.3% 증가했다. 정부는 내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를 2000만명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이제 편의점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쇼핑처로 자리잡았다"며 "GS25는 외국인 관광객이 필요로 하고 자주 찾는 금융 서비스를 가장 먼저 새단장하고 편의성을 강화해 대표 K-편의점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