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약 없는 SFTS' 의심환자 검사했더니…7.2%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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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관내 검사 의뢰된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의심환자의 혈청을 조사한 결과, 7.2%가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검사의뢰된 SFTS 의심환자와 수원 소재 동물병원 내원 반려동물 중 진드기에 노출되거나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의심되는 동물의 혈청을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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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관내 검사 의뢰된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의심환자의 혈청을 조사한 결과, 7.2%가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검사의뢰된 SFTS 의심환자와 수원 소재 동물병원 내원 반려동물 중 진드기에 노출되거나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의심되는 동물의 혈청을 검사했다.
그 결과, SFTS 의심환자 검체 125건 중 7.2%인 9건이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3건은 아나플라즈마증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FTS와 아나플라즈마증 동시감염은 없었다.
SFTS 양성자(남자 6, 여자 3)는 모두 만 50세 이상, 아나플라즈마증 양성자(남자 2, 여자 1)는 모두 60세 이상으로 파악됐다.
동물 혈청 및 혈액 35건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감염된 반려동물은 없었다.
SFTS는 4~11월 주로 감염되며, 잠복기(5~14일)를 거쳐 발병하면 고열과 구토, 설사, 소판·백혈구 감소 등을 보이며, 치사율은 20% 안팎에 달한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내에서 277명의 SFTS 감염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8.4%인 5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3명이 감염돼 4명이 사망했다.
특히 참진드기로 감염되는 SFTS는백신·치료약이 없는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SFTS 예방을 위해선 주말농장, 등산, 밭일 등 야외 활동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SFTS는 감염되면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난다"며 "현재 백신이 없어 예방이 되지 않는만큼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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