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불연자재 사용 및 내진설계 필수…"KS인증 취득 여부 확인도 중요해"

2023. 12. 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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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불연자재 사용 및 내진설계 필수
교육부에서 지정한 학교시설 내진설계기준에서 명시하고 있는 학교시설의 내진등급은 건축구조기준에 의하여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경우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구조물로 판단돼 ‘내진1등급’으로 지정돼 있다.

또한 자연재해로 인해 비상시의 긴급대피 수용시설로 지정된 학교 시설이나 특수학교, 연면적의 합계가 10,000 제곱미터 이상인 학교시설에 포함된 강당, 체육관 또는 이와 유사한 용도의 건축물은 ‘내진특등급’으로 분류한다.

여기서 말하는 ‘내진특등급’이란 지진 후 피해복구에 필요한 중요시설을 갖추고 있거나 유해물질을 다량 저장하고 있는 구조물이 해당됨으로써 내진설계가 필수인 건축물을 지정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는 사실상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장소인 만큼 내진설계가 필수인 건축물로 볼 수 있다.

지진발생 시 건축물 내부에 진동이 가해지며 하중을 받는 천장 쪽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고 천장 탈락 및 붕괴로 인한 대피로의 차단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에 천장의 내진설계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천장의 내진설계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함은 물론, 내진설계를 하더라도 안전하지 못한 가연성 천장재로 마감을 하고 있어 안전성 확보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학교에는 국가규격인 한국산업표준, KS인증을 취득한 경량철골 천정틀로 천장 내진설계가 이루어져야 함과 동시에, 화재확산을 막는 불연성 천장마감재가 함께 시공이 되어야 안정성이 확보가 되기에 기존에 학교에 시공되어 있는 가연성 천장재의 전반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가연성 천장재로는 대표적으로 SMC플라스틱천장재가 있다.

현재 가연성 천장재의 대체제인 ‘불연성 천장재’는 아연도금강판재질의 금속천장재이며, 학교에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흡음성능을 갖춘 금속천장재로 많이 시공되고 있다.

금속천장재 업체 젠픽스DMC 권영철 대표이사는 “내진천정틀 선택 시 내진시험성적 및 KS인증 경량철골을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함과 동시에 금속천장재가 KS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불연용이어야만 한다”며 “학교에 사용되는 자재의 KS인증 취득 여부 확인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덕 기자 park.youngduck@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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