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실리콘밸리 꿈꾼다… 관악구 창업 허브 ‘관악S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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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대학동.
지하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인근의 조용한 원룸촌에 젊은 창업가 100여명이 '관악S밸리 스타트 스케일 업'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관악S밸리는 낙성대동의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하는 관악구의 창업 중심지다.
이에 관악구는 서울대와 손잡고 2018년 7월부터 낙성대, 서울대, 대학동 일대를 창업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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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대학동. 지하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인근의 조용한 원룸촌에 젊은 창업가 100여명이 ‘관악S밸리 스타트 스케일 업’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이 행사는 신림벤처창업센터, 낙성벤처창업센터 입주기업 홍보와 투자 유치, 스타트업 간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관악S밸리는 낙성대동의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하는 관악구의 창업 중심지다. 관악구청과 서울대가 함께 조성했다.
관악구는 대부분이 주거지역, 녹지지역으로 전형적인 베드타운 중 한 곳이다. 그러나 국내 최고 대학인 서울대가 있고 청년 인구 비율이 40%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관악구는 서울대와 손잡고 2018년 7월부터 낙성대, 서울대, 대학동 일대를 창업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지역에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 연계, 역량 강화 등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관악구는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 활성화, 산업개발 특정 지구 지정 등 제도 지원에도 앞장선다.
그 결과 이 일대에 총 16개소의 창업 센터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2020년엔 자치구 최초로 2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사업화 자금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79개 기업에 14억원을 지원했다.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는 총 15회 열렸고, 지역 창업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데이는 9번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창업가 네트워킹을 비롯해 투자 유치, 마케팅·브랜딩, 수출 관련 상담이 열렸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세션에서는 이정열 ㈜보하라 대표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 설계’를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보하라는 외식 브랜드 남다른감자탕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열 대표는 사업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정보기술(IT)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어떤 환경에서든 기술의 진보는 사업이 성공하는 필수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제일 중요한 건 그 기술로 무엇을 하는지다. 바느질을 할 때 실은 필요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바늘은 바뀌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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