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북부 자발리야 완전 장악”…후티 “여러 나라 선박 공격 가능”
[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의 핵심 거점인 자발리야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이스라엘 외에 다른 나라 선박들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홍해 일대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총으로 무장한 이스라엘군 보병들이 전장을 내달립니다.
폐허가 된 건물을 일일이 수색하며 남아있는 하마스 병력을 찾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통해 가자 지구 북부 자발리야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발리야 지역에서 하마스 대원 천여 명을 사살했고, 훈련장과 지휘소, 무기 생산 공장과 터널 등 하마스 시설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 "우리는 폭발물들을 발견했습니다. 중화기 저장고로 보이는 곳인데 미사일과 로켓 탄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교전을 중단할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자 지구로 들어갈 구호품 양을 3배가량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츠하크 헤르초그/이스라엘 대통령 :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해 교전을 중단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계속하는 한 협상을 거부한다면서도, 공격 중단을 위한 어떤 계획에도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하마스 정치 지도자 하니예가 협상을 위해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 : "우리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계획에도 열려 있습니다."]
한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 보호를 위해 미국 등이 합동 순찰에 나서기로 하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공격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후티는 그동안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만 공격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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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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