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조기 금리인하 관측에 1달러=143엔대 후반 상승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12. 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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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은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재연하고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정리하는 지분조정 거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3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8시30분에 1달러=143.91~143.9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5엔 상승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3.85~143.95엔으로 전일에 비해 1.00엔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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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재연하고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정리하는 지분조정 거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3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8시30분에 1달러=143.91~143.9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5엔 상승했다.

일본은행이 전날까지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했다.

금융정책의 정상화를 향한 포석이 깔린다는 경계감이 확산한 가운데 정상화 전망을 더욱 고조하는 신호가 없어 엔을 매수해온 시장 참여자의 엔 매도를 가속했다.

전날 1달러=144.95엔으로 1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 대한 반동으로 지분조정 목적의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하고 있다.

연준 당국자가 금리인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금리인하 관측을 뒷받침함에 따라 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시점에는 0.29엔, 0.20% 올라간 1달러=143.87~143.8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3.85~143.95엔으로 전일에 비해 1.0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19일 대비 1.05엔 떨어진 1달러=143.80~143.90엔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이 현행 금융완화책을 유지하면서 조기에 금융정책을 변경한다는 기대가 약화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57.93~157.98엔으로 전일보다 0.39엔 떨어졌다.

일본은행의 조기 정책 변경 관측이 후퇴해 엔 매도, 유로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에 대한 달러 약세 역시 엔 매도, 유로 매수로 파급하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0972~1.0974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4달러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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