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치 유성엽 등 3선 중진들의 귀환…성공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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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북정치에 중진들의 귀환이 시작되고 있다.
실제 뉴스1전북취재본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성엽 전 의원은 34.1%로 29.0%를 얻은 윤준병 의원을 5.1%p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남원·임실·순창에 출마하는 이강래 전 의원은 비록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나 이환주 전 남원시장과의 단일화가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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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전 의원, 이환주 전 남원시장과 단일화 이뤄지나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내년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북정치에 중진들의 귀환이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성공이 보장된 귀환은 아니다.
3선의 유성엽(64), 이강래(70), 이춘석 전 의원(61)들은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며, 4선의 정동영 전 의원(70)과 3선의 김춘진 전 의원(70)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정읍·고창에 출마하는 유성엽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윤준병 의원과 대결한다. 둘은 고교 동창생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과 민생당으로 만났다. 유 전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하면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유 전 의원이 윤 의원에 맞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뉴스1전북취재본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성엽 전 의원은 34.1%로 29.0%를 얻은 윤준병 의원을 5.1%p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남원·임실·순창에 출마하는 이강래 전 의원은 비록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나 이환주 전 남원시장과의 단일화가 과제로 남는다.
여론조사에서 이강래 전 의원은 박희승 지역위원장 30.3%, 이환주 전 남원시장 20.3%에 뒤지는 15.7%를 얻는데 그쳤다.
남원 정가에서는 지지층이 겹치는 이환주 전 시장과 이강래 전 의원의 단일화가 최대 쟁점이 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익산갑에 출마하는 이춘석 전 의원은 김수흥 의원과 경선에서 재대결을 예고했다.
이번 조사에서 23.2%를 얻어 김수흥 의원의 33.7%에 10.5%p 뒤지는 결과가 나왔지만 자신감은 충만하다.
전주병에 출마하려는 정동영 전 의원은 뉴스1전북취재본부의 여론조사 결과로 인해 고민에 빠졌다.
당초 정 전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본 후 출마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성주 의원 30.0% 정동영 전 의원 24.8%의 결과가 오차범위여서 애매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1월 초께 출마를 결정하기로 미뤘다.
김춘진 전 의원은 아직 출마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꾸준히 출마설이 나온다. 지역구는 김제·부안이다.
그러나 낮은 지지도가 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 전 의원은 9.1%를 얻는데 그쳤다. 이원택 의원의 41.3%와 비교하면 상당히 뒤처져있다.
이번 조사는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됐다.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각 선거구별 2일씩 나눠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로 진행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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