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김영진 "'김건희 특검에 독소조항'? 한동훈의 내로남불"
- 이재명, 오늘 김부겸 또 만난다…비공개 회동
- 광폭행보 충분히 가능, 다음 주에는 정세균 만나
- 이낙연도 만날 수 있어, 어떤 방식일지 숙려 필요
- 이낙연 신당에 의문…항공모함 깨고 나갈 수 있나
- 의원들 신당 만류 연서명? 당원들 생각도 비슷해
- 통합비대위? 이재명 선 사퇴 전제로 대화 안 돼
- 宋 구속이 개인문제? 전대는 비공식 경선 과정
- 한 캠프에서 비밀스럽게 벌어진 일에 조치 어려워
- 한동훈, 野 수사정보 흘리더니…특검에 독소조항?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2월 20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과 28일 김부겸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를 비공개로 각각 따로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를 고립시키고 지지층의 단결을 이루겠다 이런 의도로 해석하기도 하는데요. 실제 이재명 대표의 의중은 어떤 것인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김영진 : 안녕하세요.
▷김태현 : 김부겸 전 총리 한 이틀 전인가요?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영화 시사회에서 만나셨다고 보도가 됐는데 오늘 비공개로 또 만나신다는 거지요?
▶김영진 : 네. 오늘 비공개로 12시에 오찬 하면서 다양한 얘기들을 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 영화 시사회 자리에서는 아무래도 뭐 이렇게 공식적으로 많은 얘기들을 하기에는 어려웠을 것 아니에요.
▶김영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오늘 비공개로 만난다는 얘기는 뭔가 당의 진로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저희가 예상해도 되겠습니까?
▶김영진 : 뭐 다양한 얘기들을 하겠지요. 왜냐하면 국면이 많이 바뀌었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기각이 되고, 또 여러 가지 강서 보궐선거가 끝났고, 또 총선 국면에 들어오면서 민주당의 진로와 방향에 대해서 김부겸 전 총리가 생각했던 생각, 또 국민들이 생각했던 여러 가지 민주당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얘기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길인지에 대해서 폭넓게 얘기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 영화 시사회 끝나고 기자들에게 김부겸 전 총리가 한 얘기를 보니까 "당을 위해서 더 큰 폭의 행보를 해달라." 이렇게 얘기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잖아요. 누가 봐도 더 큰 폭의 행보라는 것은 통합의 메시지, 통합의 행보를 해달라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요. 아마 오늘 비공개 만남을 하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 김부겸 전 총리 쪽에서 더 진전된 요청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러지 않을까요?
▶김영진 :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제가 보기에는 더 큰 광폭행보를 해달라. 지금 민주당에 관련해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있지 않습니까?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한 31%까지 떨어진 상황이고, 반대하는 국민이 62% 정도 되는데 그 62%의 국민들의 목소리를 보다 넓게 들어서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어내는 게 야당의 역할이 아닌가. 이 부분들이 제가 보기에는 김부겸 총리가 얘기하는 광복행보의 핵심적 요체입니다. 그래서 민주당뿐 아니라 민주당과 여러 국민들의 생각들을 조금 더 폭넓게 받고, 당내에서도 폭넓게 의견을 들으라 뭐 그런 얘기들을 복합적으로 하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는 그 요청에 대해서 어떤 답을 내리실까요?
▶김영진 : 저는 이재명 대표도 어떤 주제, 어떤 내용, 어떤 사람과도 터놓고 얘기하고, 방향에 대해서 같이 해나가겠다라는 기본적인 원칙이 있기 때문에 충분하게 가능하다 그런 취지이고요. 오늘 김부겸 전 총리와의 대화도 그런 취지의 출발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김부겸 전 총리도 뵙고, 또 다음 주에 정세균 전 총리도 뵙고 다양한 분들도 만나는 시간을 갖겠지요.
▷김태현 : 의원님, 한때 삼총리 연대설 이런 것도 잠시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 삼총리 중에서 오늘 김부겸 전 총리, 다음 주에 정세균 전 총리를 만나는데요. 사실 그 두 전 총리는 정치적 움직임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지금 사실은 제일 중요한, 신당을 차릴 수도 있다라고 공식적으로 얘기한 이낙연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은 준비되고 있는 것이 없어서요.
▶김영진 : 저는 충분하게 이낙연 전 총리 하고도 만날 수 있다라고 봐요. 그런데 조금 생각할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이낙연 전 총리께서도 사진 찍는 방식으로 만나지는 않겠다라고 입장을 표명하셨기 때문에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만나고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를 조금 더 숙려 하고 고민해 보고 준비하는 과정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좀 시간을 갖고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이낙연 전 총리께서도 저는 신당을 차리겠다고 말씀하셨지만 과연 그렇게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낙연 전 총리는 사실은 민주당과 함께 모든 정치인생을 해온 총리 아닙니까? 비록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현재의 당이 총리께서 바라보시기에 적절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과연 이 배를, 민주당이라고 하는 항공모함을 깨고 나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또 별도의 문제라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신중하게 서로 판단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지금 이재명 대표와 당 주류, 지도부의 생각은 어떤 형태로든 무슨 일을 해서라든지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을 막아야 된다 이겁니까? 아니면 나가면 할 수 없지, 나갈 테면 나가세요 이겁니까?
▶김영진 : 저는 이낙연 전 총리와의 분당은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렇겠지요, 분열이니까요.
▶김영진 : 엄청난 분열이고 엄청난 불행이다. 그래서 지난 2003년에 새천년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의 분열, 그리고 2015년에 민주통합당에서 국민의당의 분열. 이에 따른 3차의 문제이고요. 그 과정에 엄청난 갈등이 많이 있었어요. 뿌리는 같은데 같은 뿌리에서 두 나무가 항상 분열과 반목을 했던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반복하는 것은 김대중, 노무현을 잇는 민주당의 정치인들의 길이 아니다라는 건 분명하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것은 이재명 대표도 고민을 해야 되고, 저는 이낙연 전 총리께서도 심려 깊게 고민할 사안이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저는 판단은 생각의 차이가 있거든요. 생각의 차이를 좁혀나가는 게 정치 아닙니까? 그것을 민주당 내에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봐서 저는 그 강을 건너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 불행과 분열의 길을 가지 않게끔 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기도 하고 모든 민주당의 책임이기도 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의원님, 총론적인 대명제, 명분은 그게 맞는데 정치는 명분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러려면 이낙연 전 대표가 안 나가게끔 뭔가 이낙연 전 대표가 요구하는 걸 들어줘야 되는 게 있는 것 아니에요?
▶김영진 : 그러니까 과정과 절차와 시기에 따라서 시기, 장소, 태도가 다 결정되는 것 아닙니까? 어떤 시기에 어떤 태도로 어떤 내용을 가지고, 어떤 감정을 가지고 만나서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원칙과상식도 보면 요구하는 바들이 있어서 충분하게 같이 고민하고 같이 할 길도 있고, 또 그러나 이재명 선 사퇴를 전제로 해서 대화를 하게 되면 대화가 안 되는 부분도 있고요. 그런 현실적인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충분하게 논의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제가 그 질문을 드리는 이유가 제가 궁금해서 그런 건데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 측에서 나오는 메시지가 별로 없고, 오히려 100명 넘는 의원들의 연서명을 통해서 좀 강한 톤의 일종의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비난 메시지들만 나와서 과연 당 지도부와 주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여부에 대해서.
▶김영진 : 제가 방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가야 된다. 그리고 62%의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반대하고 비판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줬으면 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아내는 제1야당의 길을 가야 된다라는 원칙이 분명하고요. 저는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한 그런 서명들이 보시기에는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다수의 민주당 당원들의 생각도 비슷하다. 더 이상 민주당의 정치 지도자들이 분열하고 반목하는 형태로 가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아마 뜻을 표현한 게 아닌가. 그래서 적절하게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시니까 여러 가지 전략적인 고민들을 하실 것 아니에요. 최후의 경우에 이낙연 전 대표가 나간다 하더라도 그 세는 약할 것이다, 만약에 나가도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간판으로 총선 치르는 데 문제없다 이런 계산도 하고 계신 건가요? 최악의 경우에요.
▶김영진 : 지금은 그런 상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영진 : 그러고 그런 가정은 저는 일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어요.
▷김태현 : 결국은 못 나갈 것이다?
▶김영진 : 못 나가는 게 아니라 저는 그런 선택이 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는 바일까. 그러고 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방향대로 그게 것일까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이 있고요. 두 번째는 중도층이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은 제3의 세력이 있다라고 하는 그 가정인데 그 가정 자체가 잘 안 맞다라고 보는 거예요. 중도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나라는 중도적 이념, 정책적 이념과 이념적 컬러로 중도를 표방하는 정당이 지금 없는 상태인데 그것이 100일 안에 만들어져서 그 정당이 제대로 국민들에게 비전과 정책을 보여줄 것인가, 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여야가 서로의 잘잘못이 있지만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날이다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얼마 전에 그 언급하셨어요. 2월 말, 3월 초쯤에는 예전에 2020년 총선 때 이해찬 대표, 그다음에 이낙연 선대위원장 모델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에둘러 말씀하셨는데요. 그게 현실성 있는 얘기입니까? 그냥 머릿속으로만 가지고 계시는 하나의 그림이에요?
▶김영진 : 그러니까 통합비대위를 계속 얘기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얘기하니까 그런 전제조건으로는 제가 보기에는 대화하기에는 쉽지 않다.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판단해 보자라는 취지이고요. 두 번째는 제가 얼마 전에도 이 자리에서도 얘기했었지만 이재명 대표만으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라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나 이재명 대표 없이는 더 총선에 승리할 수 없다. 그러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와 또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아니면 넓게 존재하고 있는 반 윤석열 세력들이 같이 잘 모여서 총선을 승리해야 된다 그런 취지를 서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보는 겁니다. 그렇지 않고 일방의 주장을 하게 되면 그것은 원심력이 강해지는 형태고, 그것은 국민의 뜻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올바른 정치적 선택이 될 수 없다라고 보고 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아직 공천 정국이 시작된 건 아닌데 벌써부터 이야기는 나오는 것 같아요. 이른바 친명이라고 불리는 원외인사들이 도전하는 지역구에 여러 가지 잡음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어제도 언론보도 보니까 친명의원들이 있는 곳에 도전하는 비명 원외인사들 뭐 공천 부적격 판정받은 것 가지고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거든요. 그건 어떻게 저희가 봐야 될까요?
▶김영진 : 저는 지금 공직자격 후보자 심사기간 아닙니까? 그래서 친명이건 비명이건, 친문이건 비문이건 저는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처리하고 있다. 그래서 일례로 정의찬 후보 같은 경우도 원칙대로 처리했고요. 다른 후보들도 그 원칙에 똑같은 원칙을 적용한 겁니다. 그러면 정의찬 후보의 예는 그른 거고, 그렇지 않은 후보의 예는 옳은 겁니까? 저는 똑같이 적용해서 하고 있고요. 그 후보들이 제외됐는지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저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해요. 당헌당규에서 배제사유가 분명히 있고, 그에 따라서 그 상황에 대한 원칙을 가지고 동일한 잣대를 대서 처리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건 제가 보기에는 김영진 예비후보도 차이가 없을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이 됐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개인문제에 대해서 당이 공식입장은 없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개인문제로 볼 수 있을까요? 전당대회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고, 아무리 탈당했어도 송영길 전 대표 하면 모든 국민들이 민주당의 대표 이렇게 인식하고 있는데요.
▶김영진 : 뭐 대변인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취지도 있는 거고요. 제가 송영길 전 대표 하는 시기에 사무총장을 했던 사람 아닙니까? 물론 전당대회 기간은 아니고 대선 시기에 사무총장을 했던 사람이고, 송영길 전 대표와 오랫동안 대화를 사람입니다. 전당대회 과정은 사실은 당의 공식적인 과정은 아니거든요. 한마디로 그때 후보자가 세 명이었지 않습니까?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이렇게 세 명의 후보들이 경쟁했던 과정에 아주 비공개적인 절차와 과정에서 이행됐었던 불미스러운 얘기였지요. 일어나지 않아야 되는 사건이었고, 그것에 대한 사법적인 판단을 받았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결론적으로 저는 민주당의 구성원의 한 사람이 그렇게 했던 부분에 관해서는 국민들께 솔직하게 죄송스럽다 그런 입장이 있어요.
▷김태현 : 네.
▶김영진 : 그런데 두 번째는 저는 8개월 동안 정당 내 경선과정에서 일어났던 과정이 아니라 사실은 별건수사에 의한 구속영장 청구가 다수였다라고 봐요. 그러니까 먹사연(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이라고 하는 사단법인에 대한 정치자금을 모집하고 사용했던 부분, 나머지 부분이었고요. 실제로는 별건수사에 의해 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에 상당히 불행스러운 사건이었고, 또 그 사건을 수사하는 중에 여러 사람이 죽었어요. 관련자들이 많이 죽어나갔던 과정이라서 너무 참혹하게 사건을 수사하는 게 아닌가. 그리고 또 인디언 기우제식으로 수사와 영장청구가 아닌가라는 그런 지점들도 검찰에서는 많이 고려해야 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엄정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고 그에 따라서 조치를 받는 게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말씀은 어쨌든 전당대회에서 일어난 일이기는 하지만 민주당 차원에서 이거 공식적으로 입장 표명하는 게 맞다 여기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겁니까, 아니면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비판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겁니까?
▶김영진 : 저는 양면이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영진 : 네. 저는 민주당 내에서 공식적으로 당대표 시기에 일어났던 게 아니라 당대표 이전에 경선과정에서 세 후보 중에 한 캠프에서 비밀스럽게 일어났던 사안이었기 때문에 당이 공식적으로 인지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하기에는 대단히 어려운 지점이 있고, 당대표 선거는 김기현 당대표도 동일하게 당대표 선거를 했잖습니까? 그 사안을 하나하나를 다 국민의힘에서 책임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경선을 했었기 때문에요. 그래서 저는 공식적인 당의 체계와 질서에서 일어난 일과 그 이전에 일어났던 부분들은 당과 개인이 분명하게 책임의 여부를 따져서 묻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김태현 : 그러면 개인문제라는 말씀이시네요.
▶김영진 : 총괄적으로 민주당 당원으로서 일어났던 부분에 관해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불미스러운 사안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입장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기자들에게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질문을 하니까 독소조항이 들어가 있다, 악법이다 뭐 이렇게 표현했거든요. 결국 총선을 앞두고 매일매일 수사상황을 브리핑을 할 수 있게 하는 그 조항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김영진 : 전형적으로 한동훈 장관의 내로남불식 화법이지요.
▷김태현 : 그래요?
▶김영진 : 네. 내가 하면 로멘스, 민주당이 하면 불륜. 민주당 수사에 대해서는 한도 끝도 없이 장관과 서울지검장이나 수사 관련해서 외부적으로 수사정보를 흘리고 언론화시키면서. 당연히 수사가 진행되는 사실에 대해서 브리핑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한동훈 장관은 전형적인 내로남불 정치인의 길을 처음부터 걷고 있고, 너무 김건희 여사의 특수관계를 너무 언론을 통해서 밝히는 것도 적절한 것 같지는 않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김영진 의원이 언급하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1%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2일에서 14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진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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