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서울현충원, 세계 최고 추모공간으로 재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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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20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세계 최고의 추모 공간과 국민 문화‧치유 공간으로 조성하는 재창조 구상안을 발표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날 퇴임을 앞두고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서울현충원을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처럼 영웅들을 추모하는 품격 높은 국립묘지, 외국인들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문화‧휴식‧치유의 상징 공간, 호국보훈의 성지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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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상이등급 판정 기준도 개선…국가적 예우 확대
국가보훈부는 20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세계 최고의 추모 공간과 국민 문화‧치유 공간으로 조성하는 재창조 구상안을 발표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날 퇴임을 앞두고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서울현충원을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처럼 영웅들을 추모하는 품격 높은 국립묘지, 외국인들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문화‧휴식‧치유의 상징 공간, 호국보훈의 성지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상안은 미국의 '링컨 메모리얼 리플렉팅 풀'과 같은 대규모 수경시설을 비롯해 '꺼지지 않는 불꽃' 등을 설치하고 수목 정원과 숲길 등 시민의 일상 속 휴식과 치유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안이다.
아울러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서울현충원 주변 대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녹지 보행로를 조성해 한강시민공원에서 현충원까지 막힘없이 도보로 연결하는 방안 등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최근 국방부와 서울현충원 이관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관 준비 전담팀(TF)을 운영하는 한편 내년부터 연구용역에 착수해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서울현충원이 그동안 보안시설 비슷하게 패쇄적으로 운영돼온 것 아니냐 하는 지적이 있었다"며 "국민들이 1년 365일 중에 현충일에만 반짝 가는 장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보훈부는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판정 기준 개선을 통해 국가적 예우와 지원 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군 훈련 중 사고로 셋째 또는 넷째 손가락이 한 마디 절단된 경우 현재는 등급 기준 미달로 보상을 받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7급 등급 판정을 하기로 했다.
보훈부는 컴퓨터 등의 사용이 일상화된 사회 환경 변화를 반영해 손가락 기능장애 등에 대해서도 등급인정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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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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