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한동훈 비대위원장, 대통령 의중…등판 너무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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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대통령이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미 비대위원장으로서 한동훈 장관이 간다는 것은 거의 다 확실시 된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현재 비대위원장 인선에 있어서 대통령의 결심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결국 대통령 의중에도 아마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만들어야 되겠다고 하는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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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대통령이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미 비대위원장으로서 한동훈 장관이 간다는 것은 거의 다 확실시 된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현재 비대위원장 인선에 있어서 대통령의 결심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결국 대통령 의중에도 아마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만들어야 되겠다고 하는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당의 비대위원장이라는 것이 행동반경이 없다"며 "쓴소리를 한다고 그래서 지금 뭐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바라봤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1년 5개월 동안의 집권이 과거 21대 총선 상황과 별 변화가 없었다는 걸 (강서 보궐선거가) 확인해 줬다"며 "그게 무슨 뜻인지를 국민의힘은 명확하게 인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한동훈 장관을 인간적으로 내가 좀 아낀다는 측면에서 얘기를 할 것 같으면 정치인으로서의 등판이 지금 너무 빠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지금 등판이 과연 본인을 위해서 참 좋은 등판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이 전날 "누구를 맹종한 적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저 말 자체는 별로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며 " 과연 한동훈 장관이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제반 여러 가지 여건에 대한 인식이 철저하냐 안 하느냐, 거기에 달려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 뭐를 가지고 앞으로 당을 끌고 갈 거냐고 하는 비전은 아직 제시한 바가 없다"며 "솔직히 얘기해서 이렇게 정치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논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그 자체가 무슨 총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라며 "일반 국민이 자기 삶도 이끌어가는데 피곤한 상황에 있는데 그 이외의 것에 대해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이려고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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