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관광객 노리는 범죄 주의보

KBS 2023. 12. 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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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테이블 마운틴.

해발 1,087미터인 산 정상 부분이 평평해서 테이블 마운틴으로 불리는데요.

아프리카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명소 가운데 한 곳이지만 올들어 이곳에서 관광객들을 향한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케이프타운 당국에 따르면 올해 강도의 공격이 80건 이상 있었는데요.

대부분 관광철인 8월 이후 발생했습니다.

[메리 로이드/관광객 : "그게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었어요. 크고 덩치가 큰 두 남자가 우리를 향해 달려드는 걸 보는 것 만으로도요."]

당국은 드론과 헬리콥터를 이용해 산 정상 주변을 정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도의 공격 위험은 여전해 관광객들에게 반드시 낮에 그룹으로 이동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마운틴의 친구들' 회장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일반적인 범죄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이 케이프타운이라는 도시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범죄가 공원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죠."]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올해 첫 6개월 동안 4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는데요, 그만큼 증가하는 범죄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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