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재집권 한다면?...한반도 전문가 "한미일공조 위기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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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된다면 한미일 3국 공조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스나이더 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경우 한미일 3각 공조를 무력화하려 할 수 있다는 예측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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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된다면 한미일 3국 공조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외교 성과인 한미일 정상회의 등 3국 공조를 트럼프 정부가 계승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스나이더 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경우 한미일 3각 공조를 무력화하려 할 수 있다는 예측을 제시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집권 시기에 한미일이 3국 차관급 대화를 출범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유야무야했던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또 한미일 공조 중 한일간 협력에 이견을 보이는 '진보주의자'들이 변수가 된다고 판단했다. 내년 총선에서 일본의 사과없는 한일관계 개선을 반대하는 야당이 승리할 경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스나이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더라도 기존에 추진했던 북한 비핵화 대신 북핵 동결과 대북 제재 완화를 교환하는 수준의 '군비통제' 노선을 추구할 수 있다는 미 언론 보도에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가진 미북 첫 정상회담 뒤 북핵 문제를 해결했다는 취지의 트윗을 올렸던 일을 상기하고, 재집권 후 대북 외교에 나서 북핵 동결을 성과로 내세울 수 있다고 짚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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