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생활폐기물소각장 대기 안전…다이옥신 기준치 10% 아래

최찬흥 2023. 12.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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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구리·하남·연천·양주 등 경기지역 5개 시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주변 대기의 다이옥신 농도가 모두 기준치를 한참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시군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주변 1㎞ 내 주거 및 생활지역 1지점씩을 선정해 지난 3월과 10월 2차례 다이옥신 농도를 검사한 결과 지점별로 0.006~0.052 pg I-TEQ/㎥로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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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군포·구리·하남·연천·양주 등 경기지역 5개 시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주변 대기의 다이옥신 농도가 모두 기준치를 한참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옥신 농도 검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시군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주변 1㎞ 내 주거 및 생활지역 1지점씩을 선정해 지난 3월과 10월 2차례 다이옥신 농도를 검사한 결과 지점별로 0.006~0.052 pg I-TEQ/㎥로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0.6pg I-TEQ/㎥)의 1~9%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경기지역 일반 대기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평균 0.024 pg I-TEQ/㎥) 결과와도 별 차이가 없었다.

이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적절한 운영과 함께 배출원 관리 강화 등 환경관리의 결과라고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도내에는 23개 시군에서 26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개 시군 5개 시설 주변을 선정해 다이옥신 농도 검사를 벌였다.

다이옥신은 무색·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 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이다.

기형아 출산 등의 원인으로 확인되며,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유전 가능한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됐다.

박용배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내년에는 추가로 도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인접 지역의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대기 모니터링 사업을 강화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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