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소노동자 조롱한 축구부 중학생들 '출전 정지'
이세현 기자 2023. 12. 20. 09:47
인천의 한 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장애가 있는 화장실 청소 노동자를 조롱했다가 출전 정지 조치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오늘(20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중구 한 중학교 축구부 소속인 A군 등 1학년 4명이 청소 노동자 B씨를 조롱했습니다.
A군 등 4명은 '청소 중이니 출입하지 말라'는 내용의 팻말을 보고서도 그대로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B씨는 어눌한 말투로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렸는데 이들 무리는 B씨 말을 그대로 따라하며 조롱했습니다. B씨는 경미한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이들에 대해 반성문 작성을 시키고 축구부 차원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사안이 선도위원회를 개최할 정도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후 축구부는 A군 등 4명에게 출전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 전화 통화에서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교육청이 추가로 들여다볼 순 있지만 선도위 개최와 징계 여부는 학교 측 재량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0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중구 한 중학교 축구부 소속인 A군 등 1학년 4명이 청소 노동자 B씨를 조롱했습니다.
A군 등 4명은 '청소 중이니 출입하지 말라'는 내용의 팻말을 보고서도 그대로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B씨는 어눌한 말투로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렸는데 이들 무리는 B씨 말을 그대로 따라하며 조롱했습니다. B씨는 경미한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이들에 대해 반성문 작성을 시키고 축구부 차원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사안이 선도위원회를 개최할 정도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후 축구부는 A군 등 4명에게 출전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 전화 통화에서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교육청이 추가로 들여다볼 순 있지만 선도위 개최와 징계 여부는 학교 측 재량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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