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속 상승…2,590선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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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54포인트(0.92%) 상승한 2,592.0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4포인트(0.72%) 오른 2,586.99로 출발해 상승 폭을 조금씩 키우다 2,590선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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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54포인트(0.92%) 상승한 2,592.0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4포인트(0.72%) 오른 2,586.99로 출발해 상승 폭을 조금씩 키우다 2,590선을 넘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9억원, 739억원어치씩 순매수 중이다. 전날 900억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다시 돌아섰고, 기관도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개인 홀로 1천37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 인정한 데 이어 전날 일본은행도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며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데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장은 일본이 장기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조만간 종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본은행은 전날 마이너스(-) 단기 예금금리를 유지하고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적 기조가 이어지자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9%), 나스닥지수(0.66%)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15,000선을 상향 돌파하며 9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국내 증시, 그중에서도 코스닥시장은 대주주 양도세 완화 이슈가 주요 변수가 될 걸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50억원으로 올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지지만,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만일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오면 큰 폭의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펀더멘털(기초여건)과 별개의 수급 노이즈이므로 연말 이후 반등을 노리고 저가 매수로 대응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주 대부분이 상승하는 가운데 특히 포스코퓨처엠(2.08%), 기아(1.68%), 셀트리온(1.27%), SK하이닉스(1.16%), 네이버(NAVER)(1.12%)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업종별 지수도 기계(1.44%), 운수창고(1.35%), 운수장비(1.10%), 증권(0.99%)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0포인트(0.61%) 오른 863.50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43%) 오른 861.9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차츰 키우며 865.00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 113억원어치씩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 홀로 2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주 가운데 에코프로(-0.14%), 레인보우로보틱스(-0.06%)를 제외한 상당수 종목이 강세다. LS머트리얼즈(7.27%)는 4거래일째 오르고 있으며 HPSP(4.50%), JYP Ent.(2.59%), 펄어비스(1.52%)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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