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톡스, 中 40억 투자 유치…1차 3자배정 주금납입 완료

현지 파트너 직접 진분투자 및 라이선스·공급 계약 동시 체결 의의

프로톡스는 중국기업의 40억원 규모 1차 3자배정 주금납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톡스는 중국 이스턴뷰티바이오메디컬사이언스(Eastern Beauty Bio Medical Science Co., Ltd)와 지난달 15일 프로톡스 신주 53만5000주(40억1250만원) 인수 투자 계약을 완료했으며, 같은 달 30일 라이선스&공급 동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15년간 6000억원 규모이며, 중국 파트너사에서 프로톡스 톡신 제품의 현지 임상 진행 조건이다. 이번 계약은 중국 파트너사에서 제조사에 직접 지분투자와 라이선스 획득 및 공급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는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향후 양사간 사업 진척상황에 따라 보다 큰 규모의 2차 투자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톡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자체 개발중인 '프로톡신주'가 해외에서도 안전성과 효능 등 제품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며 "지분투자를 바탕으로 양사 상호 간에 보다 신뢰롭고 안정적인 중국시장 진입을 기대하며 현지 임상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을 제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경기도 향남제약공단에 글로벌 규격의 충진시설을 도입한 바이오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540만바이알 규모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임상 3상 시험의 최종 환자관찰을 완료하고 연내 품목허가 접수 및 내년 상반기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톡스는 보툴리눔 독소의 핵심인 보툴리눔 균주인 생물작용제 등의 보안관리 강화에 힘을 실어왔다. 이에 3년간 '생물작용제 등의 정기(수시)검사' 결과 생물보안관리 우수 기관 가운데 최우수로 선정돼 '2023 바이오산업의 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프로톡스 관계자는 "회사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아 중국의 40억원 투자 유치 성공이라는 좋은 성과와 함께 연달아 그동안 노력한 생물보안 관리의 기여를 인정받아 장관상 수상한 바, 앞으로 품목허가와 제품의 품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