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부 국장급 협의…한반도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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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국장급 협의를 갖고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20일 외교부는 1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최용준 동북아국장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국장)이 만났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국 정상회의에 앞서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혀 성사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중국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도 북한의 ICBM 발사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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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한국과 중국이 국장급 협의를 갖고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20일 외교부는 1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최용준 동북아국장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국장)이 만났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올 한 해 한중관계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양자관계,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상호존중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다방면에서 교류·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의는 한중일 외교장관이 지난달 26일 부산에 모여 4년간 중단된 3국 정상회의의 재개를 논의한 이후 이뤄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장급 회의를 통해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과 원활한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 하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국 정상회의에 앞서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혀 성사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이 어떤 입장을 내놨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18일 베이징을 방문한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을 접견했다. 양측은 내년 수교 75주년을 맞아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두고 중국이 북한의 ICBM 발사를 사실상 묵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도 북한의 ICBM 발사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거부권을 지닌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비호하면서 이날 안보리 회의도 성과 없이 종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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