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한, 극현실주의···“산타는 없어 다 뻥이야”(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혜원이 산타클로스의 존재 여부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펼친다.
22일(금)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3회는 연말을 맞아 각국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알아보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진행된다. 핀란드 ‘선넘팸’인 유서영-유리 부부를 시작으로, 호주 국제 부부 김민정-스티브, 프랑스 대표 가족 박다선-스티브와 미국에 거주 중인 2001년생 동갑내기 MZ부부 김은진-마이클이 현지 분위기를 중계하며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것. 또한 핀란드 출신 방송인 레오, 호주 출신 샘 해밍턴, 프랑스 출신 파비앙, 미국 출신 마리아도 함께해 치열한 ‘장외 신경전’을 펼친다.
이날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 핀란드 국제 부부 유서영-유리 퍼우스는 “핀란드가 바로 산타 종주국”이라고 소개한 뒤, 로바니에미의 ‘산타클로스 마을’로 일일 투어를 나선다. 이때 핀란드 출신인 레오는 “핀란드에서 지정하는 공식 산타는 단 1명이고, 공인된 ‘산타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이 결정된다”고 설명해 “핀란드의 ‘산타스타K’네”라는 반응을 자아낸다. 이어 “핀란드 국민 모두가 산타가 누구인지는 알지만 (변장으로 가려진) 진짜 얼굴은 모른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계란 느낌”이라고 찰떡 비유해 웃음을 더한다.
잠시 후, 유서영-유리 부부는 ‘산타 우체국’ 투어와 루돌프 썰매 체험을 하며 산타클로스에 대한 ‘팬심’을 최대치로 키운다. 그런데 “산타에게 편지를 쓰면 다 확인한다, 나도 어렸을 때 편지를 써봤다”며 이들의 투어 현장에 과몰입하는 이혜원과 달리, 안정환은 “산타클로스는 다 뻥이야”라고 해, 크리스마스 로망을 깬다. “산타에게 편지를 썼는데 답장이 왜 안 오겠느냐, 담임선생님 선에서 (편지 전달이) 잘렸을 것”이라는 안정환의 거침없는 발언에 이혜원은 “동심 파괴범…”이라며 배신감을 표현한다.
이후로도 유서영-유리 부부와 ‘핀란드 공식 산타클로스’의 웅장한 만남을 유심히 지켜보던 안정환은 “산타 할아버지가 바로 OOO의 연결선”이라고 주장한다. 끊임없이 이어진 안정환의 ‘대문자 T’ 발언으로 인해 이혜원이 “이 아저씨 안 되겠네”라고 고개를 내젓고, 급기야 샘 해밍턴마저도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세요, 얘들아 귀 막아!”라고 호소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나라의 성탄절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3회는 22일(금)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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