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품은 하림, 이틀째 '강세'…팬오션, 유증 우려에 5%대↓[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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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을 인수한 하림이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규모 증자 가능성이 제기되는 팬오션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팬오션은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대규모 증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면서 "인수 주체인 팬오션이 영구채 5천억원(제3자 배정), 자체보유 현금 및 유상증자,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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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을 인수한 하림이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규모 증자 가능성이 제기되는 팬오션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HMM의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림그룹이 제시한 인수가는 6조42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은 세부 조건에 대한 논의와 추가적인 실사와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전망이다.
다만 팬오션은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대규모 증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수 희망가 중 인수금융(3조3000억원)과 JLK파트너스(7000억원)의 부담금 외 약 2조4000억원 규모 인수자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수 주체인 팬오션이 영구채 5천억원(제3자 배정), 자체보유 현금 및 유상증자,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팬오션은 3분기말 별도기준 현금성 자산 46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형자산의 장부가액은 5조9000억원으로 파악된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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