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최연소' 16세 김영원, 쟁쟁한 어른들 꺾고 프로 첫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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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목장갑' 황지원까지 돌려세웠다.
만 16세로 현재 PBA 최연소 선수 타이틀을 가진 김영원이 드림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1부 승격 청신호를 켰다.
그간 김영원은 4강에 두 번 진입한 경험이 있지만 1, 2, 3부 투어를 통틀어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김영원은 이번 준우승으로 5위(7800점)에 올라 마찬가지로 차기 시즌 1부 투어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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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까지 돌려세웠다. 만 16세로 현재 PBA 최연소 선수 타이틀을 가진 김영원이 드림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1부 승격 청신호를 켰다.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롬 PBA 드림투어 4차전' 결승에서 신기웅과 김영원과의 대결이 열렸다. 해당 경기에서 신기웅이 김영원을 세트스코어 4-0(15-12, 15-3, 15-8, 15-6)으로 돌려세웠다.
신기웅은 1세트부터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12 승리를 거두고 2~3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거침없이 순항했다. 4세트까지 장타 7점으로 5이닝만에 게임을 15-6으로 끝내며 우승컵을 들었다. 60득점을 내는데 총 28이닝(애버리지 2.143)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로써 우승상금 1천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딴 신기웅은 시즌 15위까지 주어지는 23-24시즌 1부 투어 승격을 눈 앞에 뒀다. 신기웅은 22-23시즌 한 차례 1부투어에 승격한 바 있으나 성적 부진으로 올 시즌은 2부 투어에서 보냈다.
하지만 쟁쟁한 베테랑 어른들을 256강부터 격파하고 결승까지 오른 김영원의 기세도 만만찮았다.
김영원은 22-23시즌 만 15세 나이로 프로당구에 데뷔했다. 3부투어인 챌린지투어부터 시작해 3차전에 준결승, 4차전은 8강까지 오르며 1부투어 와일드카드를 받아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과감하게 나섰다.
당시 'PBA 챔프'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조재호를 상대로 맞아 게임을 리드하고 승부치기까지 끌고가는 등 패기넘치는 기량을 선보여 기대주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256강에서 이길수, 최병선과의 조별리그를 거쳐 64강에서 홍종명, 32강 윤영환을 꺾었다. 16강에서는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을 상대로 6이닝 하이런 9점, 11이닝 하이런 7점 등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그간 김영원은 4강에 두 번 진입한 경험이 있지만 1, 2, 3부 투어를 통틀어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김영원은 이번 준우승으로 5위(7800점)에 올라 마찬가지로 차기 시즌 1부 투어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총 150명이 각축, 3인1조 조별예선을 거쳐 64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사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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