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2번의 성대 수술 후 스테로이드 주사까지..은퇴 고민 많아" ('금쪽상담소')[종합]

조윤선 2023. 12. 20.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최근 은퇴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출연해 고민을 상담했다.

또 박나래는 최근 은퇴와 관련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최근 은퇴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출연해 고민을 상담했다.

이날 곽윤기는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사형 선고를 받은 듯한 느낌이 든다. 되게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 것 같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세상에서 쓸모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28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는 그는 "원래 스케이트 신을 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오늘 뭐하지?'라는 설레는 감정이 있었다. 근데 이제는 아무 생각 없이 (스케이트화) 끈을 묶고 있더라"며 "예전에는 기술 하나를 연마하려고 열정을 불태우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있었는데 요즘은 호기심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이후로 계속 되는 국가 대표 선발 도전에서 계속 좌절했다. 요즘은 현실적으로 그만 해야하는 건가라는 혼란속에 사는 거 같다"며 "이미 은퇴 하신 분들이 대단해 보인다. 정말 용기 있는 결정이었구나 싶다. (은퇴하면) 죽는 느낌이 들 수 있겠다 싶다"며 은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여러가지 생각과 마음이 든다. 아직 젊은 청년이니까 다른 직업으로 보자면 이제 한창 꽃 피울 나이고, 전성기 문 열고 나가는 나이인데 운동 선수들은 이걸 20대에 겪는다. 얼마나 불안하고 걱정 많고 생각이 많겠냐"며 안타까워했다.

정형돈도 "곽윤기 만의 고민이 아니라 모두의 고민일 수 있다. (나도) 예를 들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당장 직업을 잃게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고민을 충분히 할수 있는 나이가 됐다. 그럴 때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제 애들은 커가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대책이 안 선다"며 공감했다.

또 박나래는 최근 은퇴와 관련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성대 폴립 수술을 두 번 받았다. 사실 지금도 목이 안 좋아서 가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폴립이 있는 상황"이라며 "세 번째 수술까지 하고 나면 난 어떡해야 하나 싶다. '내가 이렇게 일을 좋아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면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요즘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못 해서 은퇴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너무 화가 날 거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