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민 '남원시승화원' 이용료 50만→6만원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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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민들이 오는 2024년부터 남원시민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남원시승화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일 군에 따르면 남원시청과 '승화원 광역화 사용협약'을 맺음에 따라 내년부터는 남원시승화원을 남원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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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민들이 오는 2024년부터 남원시민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남원시승화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일 군에 따르면 남원시청과 '승화원 광역화 사용협약'을 맺음에 따라 내년부터는 남원시승화원을 남원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서 임실군은 남원시승화원의 화장시설 신축비, 유지 보수비를 일부 부담하는 대신 남원시민과 동일하게 승화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임실군민은 이용료 50만원에 1일 전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함에 따라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컸지만 내년 1월부터는 3일 전 예약이 가능하고 이용료도 6만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화장장 설치는 군민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이견에 의한 민원과 부지선정 과정의 어려움, 사업비 대비 낮은 수익으로 설치에 어려움이 많은 대표적 사업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실군은 남원시·순창군과 상호 지역발전 및 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새로운 화장장을 함께 사용하는 데 뜻을 같이해 관련 협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남원시 승화원 공동사용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공동 분담으로 해결한 선진사례이자 성공사례다.
이와 함께 남원시승화원은 1986년 건립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자 현대화사업도 추진한다.
임실군과 남원시는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협약사항을 이행하는 한편 승화원 신축 비용과 화장시설 현대화, 유지보수 등을 부담하는 등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지자체 재정부담 및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내년 1월부터는 임실군민들도 현대화된 화장시설을 불편함 없이 남원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경건하고 품격 있게 장례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군민들을 위해 다양한 상생발전 정책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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