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고보는 12월 경기도 문화의 날

2023. 12. 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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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은 12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20일 소개했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도민의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23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2023 경기도 송년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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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문화재단은 12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20일 소개했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도민의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 문화의 날은 27일, 문화주간은 12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 행사 소식=경기도박물관에서는 ‘오늘 뭐 입지?’와 ‘구름 물결 꽃 바람’ 전시가 진행된다. 출토 복식 특별전 ‘오늘 뭐 입지?’는 박물관이 보존 처리와 연구를 거쳐 처음 공개하는 다양한 17세기 우리 옷을 선보인다. 17세기 사대부 여성과 남성의 다양한 복식을 차례로 선보이는 1부 '삶을 담은 옷가지'와 2부 '겹겹이 품은 이야기', 조선시대 옷을 무덤에서 수습하고 연구를 거쳐 재현과 전시로 이어지는 과정을 소개하는 3부 '무덤에서 박물관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무장애 특별전 '구름 물결 꽃 바람'은 옛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던 무늬에 담긴 의미와 소망을 다양한 감각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전시이다. 1부 '산길의 입구: 작은 풀꽃, 큰 소망', 2부 '깊은 산속의 잔치: 요지연도', 3부 '산길의 정상: 너와 나의 바람'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있으며 해당 전시는 촉각의 무늬를 시각으로 구현해 공간을 채우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에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큐레이터와 보는 미술관 속 벽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2월 프로그램은 문화의 날 당일인 27일(수)에 진행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여를 원한다면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신소장품전 ‘지도와 영토’, 야외조각 상설전 ‘멈춰서서’, 2023 소장품전 ‘잘 지내나요?’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백남준이 참여한 첫 위성 방송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도큐멘타 6 위성 방송’ 상영회가 있다. 영상에서 백남준의 주요 퍼포먼스 작품을 볼 수 있으며 아트센터 개관 시간 동안 1층 랜덤 액세스 홀에서 상시 상영된다. 다음으로 ‘사과 씨앗 같은 것’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백남준의 강연 중 예술과 소통이 교차해 생겨날 수 있는 전에 없던 가능성을 사과 씨앗에 비유한 것을 모티브로 구성된 전시로 내년 2월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023 ‘사과 씨앗 같은 것》 및 2023《트렌스미션 너에게 닿기를》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해당 지도서들은 ‘사과 씨앗 같은 것’,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 전시 관람 및 감상 지도를 위해 교사들에게 제공되는 책자로, 전시 및 작품 소개와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 설명이 담겨있다. 해당 교육자료는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관람객의 작품 감상과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 전시해설’이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연령별 눈높이 맞춤으로 전시해설이 제공된다. 실학박물관에서는 여러 전시들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상설전시 실감콘텐츠 체험전 ‘조선의 하늘과 땅’은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문화재를 소재로 한 실감콘텐츠로 360도 펼쳐진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과학문화 발전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1787:스페이스오디세이’, 디지털 퍼즐게임을 즐기며 조선시대의 세계지도와 세계인식을 배워보는 ‘내 손안의 곤여만국전도’, 국보 혼천시계의 작동원리를 증강현실로 구현한 ‘AR-혼천시’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조선시대 선비의 의관정제에 필요한 다양한 장신구를 소개하는 특별전 ‘조선비쥬얼’이 있다. 전시에서 능창대군과 영친왕 망건을 비롯해 구슬갓끈, 귀걸이, 선추 등 꾸밈에 해당하는 장신구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고 내년 2월 25일까지 운영된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2023 하반기 기획전 ‘고기’가 진행되고 있다. 24년 3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는 인류가 고기를 먹기 시작한 이유와 의미, 그리고 그 증거들을 찾아가는 전시다. 구석기시대부터 지금까지 고기를 어떻게 먹어왔는지, 현재 고기를 잘 먹고 있는지 기획전 ‘고기’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12월 매주 다른 ‘상시 체험 연계’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함께해서 더 행복한 크리스마스!’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산타로 분장한 삐에로가 어린이들에게 요술 풍선을 선물하고, 공기정화식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24년 8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워크 작품 《내 마음 쏙! 박물관》과 우리 몸의 색깔과 형태를 다양하게 상상해보는 틈새전시 《우리 몸은 무지개》가 24년 9월 25일까지 운영된다. 더불어 박물관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gcm.gg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는 환경·예술 프로젝트 ‘ANTI-FREEZE: 얼어붙지 않을 거야!’ 전시가 24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북부어린이박물관의 정체성인 ‘숲’, ‘환경’, ‘생태’라는 키워드와 연계해, ‘생태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을 흥미로운 현대미술 작품으로 풀어낸 전시다. 전시에서는 총 4명(팀)의 참여 작가인 박수현, 장인희, 소수빈, 피스오브피스(이연우, 천근성)의 작품을 중앙정원, 복도, 옥상정원 등 박물관의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으로 지난 11월 박물관에서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던 ‘2023 생태로 만나는 음악이야기 가족음악극’의 결과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박물관 1층 카멜레존에서 24년 2월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수원여자대학교 시각지다인과 학생들이 함께 진행한 산학협력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는 ‘시시각각(時時刻刻)’ 전시가 있다. 전시에서는 로고 디자인 및 패키징 디자인 등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12팀과 협업한 신규 디자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및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23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2023 경기도 송년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2024 기회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AI기술 체험프로그램, 플리마켓, 해넘이 이벤트, 도자문화체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더핑크퐁컴퍼니와 협업하여 9m 초대형 핑크퐁 조형물 포토존과 더핑크퐁컴퍼니의 공연 콘텐츠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를 야외무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어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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