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미드 '더블업' 증설..."내년 초 본격 판매"

권준호 2023. 12. 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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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을 완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구미공장에 연산 7810t 규모 아라미드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 예정대로 연내 아라미드 증설을 완료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아라미드의 수익성과 품질 경쟁력을 모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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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아라미드 생산동 전경.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을 완료했다. 내년 초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구미공장에 연산 7810t 규모 아라미드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라미드는 같은 무게 강철 대비 강도는 5배 이상 높고 500도 이상의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신소재로 방탄복, 광케이블, 전기차 타이어 등에 활용된다.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간 2배 가량 늘어난 1만5310t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국내시장 1위에 해당하는 생산량으로 투자금액은 2989억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시운전을 통해 생산공정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증설 물량은 내년초 본격적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이번 아라미드 증설 설비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 차세대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했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통해 중합과 생산공정 전반에 걸친 균일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무인 자동 포장화 공정도 100% 적용했다.

친환경 기술도 곳곳에 녹아있다. 설비 가동을 위한 연료를 기존 화석연료에서 바이오가스 혼합연소로 전환해 탄소 발생을 낮췄다.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는 화학처리를 거쳐 35% 이상 재사용된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 예정대로 연내 아라미드 증설을 완료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아라미드의 수익성과 품질 경쟁력을 모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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